세상은 근심, 걱정으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특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걱정까지 해서 더 힘들 필요가 없다.

인간은 맹수들과 비교하면 약한 존재이지만, 

생각할 수 있는 힘은 인간만의 특권이기에 

동물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의 생각에는 3가지 차원의 생각이 있다.
- 과거적 차원에서의 생각
후회라는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 현상은 

참 어리석은 일이다. 

생각이 앞서가야 하는데 자꾸 지나고 나서야 생각을 한다.

- 현재적 관점에서의 생각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오늘 무엇을 먹고 입을지 염려하지 말라 말씀하셨다.
그것보다 더 궁극적이고 실존적인 문제를 깨닫는 것이 

현재적 차원의 생각이다.

- 미래적 차원에서의 생각, 앞으로의 전망과 소망
한차원 더 앞으로 나아가 

나에게 다가올 미래를 향한 생각이다. 

이 생각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사단은 우리의 생각으로 들어와 우리를 힘들게 한다.
그렇기에 우리의 생각까지 성령께 맡겨야 한다.

인간의 삶이란 

말 한마디에도 의미있는 생각과 결단이 필요하다.
바른 생각을 하지 않으면 

헛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으니 

생각이 그렇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허무함이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우울함에 빠진다.

* 그렇다면 삶의 의미는 어디서 찾아야할까?
바로 지금, 여기 현재의 순간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내 삶의 의미를 “지금, 여기” 현재에 두셨다.

오늘 본문의 ‘에스더’라는 여인이 

인생의 큰 결단을 내리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아름다움으로 

미천한 신분에서 왕후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하지만 ‘하만’이라는 욕심 많은 관리자에 의해 

동족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왕의 잘못된 명령에도 죽음이 두려워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그때,
갓 왕후가 된 에스더는 죽으면 죽이리라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고 

왕 앞으로 당당히 나아갔다.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일상에서 누구를 만나든, 

그 관계 속에 두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 

현재 좋은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에 처했든 

분명한 하나님의 이유와 뜻이 있다.

마지막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목표하신 영혼구원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신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니어도 

언제든 무엇이든지 이루실 수 있는 분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작은 예수그리스도가 되길 원하신다. 

우리를 통해 목표하신 영혼구원을 이루며 

우리의 존재가치가 더욱 빛나기를 원하신다.

본문의 에스더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사흘동안 금식하며 기도했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죽으면 죽으리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도 각자 정말 중요한 “이 때”가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때이지만 

삶의 고달픔이라기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 주는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의 시간이다.

주님을 믿는 우리는 두려움에 잠식되지 않는다.
우리가 묵상해야 할 것은 

우리에게 힘 주시고, 능력 주셔서 

모든 고난을 이기고 작은 예수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존재가치에 합당한 믿음을 살고자 하는 태도만 가지면 된다.
신앙은 내 고집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는 과정이다.
많은 교회중 나를 왜 이 곳의 성도가 되게 하셨는지, 

무엇때문에 목자, 목녀, 목원으로 부르셨는지
생각하고 결단하여 분명한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 때 매듭이 필요하다.
매듭은 다음 단계로 성장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다시 분명하게 정리하고
2022년을 기대하자.

‘다시, 믿음으로’ 도전하여 

나를 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