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보면 종종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에서와 야곱을 볼 때 누가 더 멋있는 사람인거 같나요?

에서는 남자답게 사냥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이었고, 야곱은 여자답고 엄마 옆에 붙어있는 아이었다.

에서의 잘못이라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준 것입니다.

야곱은 자타가 공인하는 악인입니다.

야곱이란 이름에는 사기꾼이라는 뜻도 있고,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서 아버지를 속여 축복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시고 에서를 미워하셨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사울이 제사장이 하는 일을 하였다고 나와있습니다.

사무엘이 약속에 늦게 와서 사무엘 대신 사울왕이 직접 예배를 인도하였다.

사울왕은 예배를 드리고 전쟁에 나가길 원하여 직접 예배를 인도하고 나간 것이다.

이것은 형식상의 문제이다.

사울왕은 전쟁에 나가 이겼고, 하나님은 그 나라의 사람은 한 사람도 살려두지 말고, 전리품도 하나도 가져오지 말고 다 불태우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사울왕은 왕을 데려오고 전리품도 챙겨왔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울왕이 불순종 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을 수 있다. 신앙은 단순하게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 일을 이후로 하나님은 사울왕을 버리기로 결정하셨다.

 

다윗을 봅시다.

다윗은 자신의 충성스런 신하의 아내와 간음하였고, 임신을 하자 신하를 불러서 아내와 함께 동침하게 하여 아이의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충성스런 신하는 전쟁 중에 아내를 품을 수 없다며 자신의 집에 안가고 성문 밖에 있다가 전쟁터로 다시 돌아갔다.

그러자 다윗은 그 신하를 최전방으로 보냈고 결국 죽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어 이일에 대해 다윗을 꾸짖으셨다.

그때 다윗은 즉각적으로 회개하였고 하나님은 용서하셨다.

 

왜 하나님은 에서가 아닌 야곱을 선택하셨고, 사울은 버리고 다윗은 용서하셨을까?

 

결론적으로

신앙이라는 것은 어디에 위치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에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야곱이 형을 속이고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은 것은 하나님의 복을 갈망했다.

형을 피해 도망을 가다가 만난 천사에게도 복을 주지 않으면 놓지 않겠다고 말하며 복을 원했다. 하나님의 복에 대한 갈망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복을 달라고 한 것이다.

 

에서는 자기와 세상에 대한 마음만 있었다.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것이다.

 

현재 상태가 아무리 좋더라도 마음의 방향이 다른 곳에 있다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마음을 사모한 사람이다.

시편 51편은 다윗의 마음을 잘 나타냈다.

죄를 탄복하고 아파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원하는 고백을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의 이런 마음을 귀히 여기시고, 용서하시고, 다윗을 귀히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과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이 다윗을 어떻게 이렇게 쉽게 용서하실 수 있으신 걸까?

그건 다윗의 마음의 방향을 아시기 때문이다.

 

목적지가 부산행인 기차가 수원을 통과해서 가는데... 목표가 수원이기에 결국은 부산에 도착할 것이다.

즉, 지금 어디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것이다.

부족하고 연약해도 방향이 주님께 있으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마음의 중심에서 나온 사랑입니다.

방향성의 기준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몸된 교회와 공동체를 최우선으로 여기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야곱도, 다윗도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당대에 최고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도 이들에게 기우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갑니다.

이유는 그 마음이 고맙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것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2. 내가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필수적인 것은 죄에 대한 반응입니다.

하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을 내어주셨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본질 3가지는

① 무법(내 자신이 법 – 내가 가진 생각, 내가 가진 가치관으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

② 선을 알고도 행치 않는 것(여기서 말하는 선은 하나님의 뜻을 말함)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치 않는 것이 죄이다.

③ 믿음으로 행치 않는 것(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계속 찔림을 주시는데도 행치 않는 것이 죄이다)

 

여러 가지 죄들은 이 본질적인 3가지 죄에서 파생된 것이다.

하나님은 바리새인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알고 하나님께 나아온 세리와 죄인들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죄를 통회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사랑하신다.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 위치했는지 상관이 없으며 그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하나님의 복된 백성으로 사는 것이다.

 

3. 은혜를 사모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은혜를 사모합니다.

은혜를 사모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왜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뺏고 아버지를 속였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곧 말씀을 사모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현재의 상태보다 마음의 방향,태도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키워드는 친밀함입니다.

 

친밀해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친밀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에 민감해집니다.

우리가 친밀해 지면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생각을 알고 싶어집니다.

 

친밀함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잊지 마시고 기도하고, 감사 찾고, 말씀묵상, 고난 수업을 통해서 하나님과 친밀해 지시기를..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