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으로써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고 당연한 현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믿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신앙을 보면 늘 불만족스럽고 부끄러운 모습뿐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고픈 마음은 크지만 세상 속에 나가면 환경을 넘지 못하고 또 예전과 같은 순간을 보내며 신앙의 자존감이 떨어져 힘들어 하는 신앙인들을 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이런 모습니 아닐까 생각됩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생각대로 신앙생활이 안 될까? 사람에 따라 그 이유와 원인이 다를 수 있지만 '가치이동'이 안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예수 믿기 전과 이후의 가치기준이 다르고 그 가치를 따라가는 삶의 방향이 다른데 여전히 예전의 가치 기준으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는 내가 시간과 재물을 투자할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돈이나 명예, 권력이 가치 있다면 그것에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그것을 얻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참된 가치인 예수를 아는 사람들입니다. 거짓 가치를 좇아 살던 옛 생활방식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마음과 생각이 바뀌었기에 행동하는 가치도 바꿔야 합니다. 예전에는 행복이 돈, 명예, 권력....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랐지만 지금의 우리는 하늘 가치를 좇아가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삶의 방식이 바뀐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옛 방식을 따라가니 신앙생활이 안되는 것입니다. 가치이동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토종꿀을 양식하는 곳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각 벌통마다 벌이 가득하고 일벌들이 열심히 꿀을 벌집에 채우고 있었습니다. 각 벌집에는 여왕벌이 한 마리씩 있어 일벌들을 다스렸습니다. 같은 벌인데 어떤 벌을 일벌이고, 어떤 벌을 여왕벌일까요? 물어보았습니다. 일벌을 일반 꿀을 먹고 살고 여왕벌을 로얄제리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먹는 것에 따라서 벌의 종류가 결정된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꿀이란 가치를 먹으면 일벌이 되고, 로얄제리란 가치를 먹으면 여왕벌이 되는 것처럼, 존귀한 것에 가치를 두면 존귀한 인생으로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가 인생의 질을 결정합니다. 우리는 하늘 가치로 삶의 기준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변화된 가치 기준으로 하루하루를 살기 위해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생각만으론 달라질게 없습니다.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가치이동이 분명해지면, 변화된 행동가치가 실현되는 기적을 경험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