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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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와 요령은 다르다. (2015.9.6)

원리와 요령은 다른 것입니다. 요령이 겉으로 나타난 방법이라면 원리는 속 깊이 감춰진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령을 배우면 당장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지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이에 비해 원리를 터득하면 당장은 특별한 성과를 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놀라운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령을 배우기보다는 원리를 터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 잘하던 수재들이 외국에 유학을 가면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하버드대학교 학생담당 직원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한국학생들 가운데 무려 45%가 졸업하지 못한 채 중도하차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 가운데 첫 번째는 공부 방법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공부하는 요령은 뛰어난데 공부하는 원리를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성공하려면 원리를 터득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단기간에 성공하려고 요령을 배우는 일에 몰두한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의 원리를 터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원리를 충실하게 실천해 가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에서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일상입니다. 신앙과 세상을 분리하려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신앙은 교회 생활에서나 하는 것이고 사회생활은 또 다른 요령으로 하려는 이원론적인 신앙을 벗어나야 합니다. 일상의 영성이 신앙영성입니다. 일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이 따로가 아닙니다. 생각과 마음이 일치하면 그것을 말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맞닿으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일상에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이 원리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이런 삶의 본질을 아시기에 우리의 인생가운데 오셔서 동행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그 약속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는 우리 몫입니다. 그 위대한 하나 됨을 경험하시길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격과 우리의 인격이 맞닿아야 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서 그 만남이 이뤄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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