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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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공동체" (2018.4.15)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근에 레드우드라는 공원이 있답니다. 사막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원에는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심한 더위와 가뭄 때문에 아무것도 살수 없을 것 같은 이 사막에 어떻게 레드우드라는 공원과 같은 숲이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물을 주며 잘 가꾸기도 했지만, 그보다 중요한 요인은 여러 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말 일까요? 사막의 기후에서 많은 나무가 함께 자라면서 바닥에는 늘 그늘이 지고 습기가 잘 증발하지 않아서 나무의 뿌리가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숲이 유지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처음에 울창했던 밀림의 나무들도 한 그루씩 자꾸 베어지면, 앞의 경우와는 반대로 점차 땅이 메마르게 되어 나머지 나무들도 전부 말라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공동체 속에 내가 있지 않으면 말라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를 사랑한다는 것,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쉽고 당연한 일 같지만, 어찌 보면 그처럼 어렵고 힘든 일도 없습니다. 공동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는 하지만, 실천하려면 자기희생이 필연적으로 뒤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삶이 공동체 안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하신 이유는 아마도 천국의 실체가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사는 것, 서로를 섬기며 사랑하며 사는 행복한 그 나라의 모습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내일을 여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공동체이며 그 가운데 우리를 두시고 사랑하시며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 우리는 그 몸을 이루는 지체라는 말씀 속에 하나님 사랑의 실체의 비밀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점점 더 든든해지는 공동체를 보면서 만족함이 더해집니다. 그 하나 됨이 공동체의 힘이고 능력이며 행복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람도 있지만 그 사실이감사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의 간절함이 더해지고 오직 주님뿐입니다.’고백할 수 있는 마음의 동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섬김으로 온전함에 더 가까이 이르는 공동체를 소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을 향한 기대와 확신이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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