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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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하루는 충분한 기회입니다!" (2018.12.30)

2017년 말에 국민일보에서 기독청년들을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한 청년이 예수님 없이는 살 수 없지만 예수님만으로는 못 살겠다고 말한 것을 읽었습니다. 이것이 지금 대부분의 한국 교회 청년들, 아니 성도들의 영적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교리적으로만 그리스도라고 믿지 실제 삶에서는 안 믿는 것입니다. 존 비비어가 무엇이 선인가라는 책에서 198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텔레비전 설교자가 간통죄와 사기죄를 저질러 감옥에 있을 때, 그를 면회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를 만나 정말 궁금했던 질문을 했답니다. ‘당신은 언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렸나요? 어느 시점에서였죠?’ 그런데 그는 단호하게 그런 적 없어요.”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어서 물었답니다. “무슨 뜻입니까? 당신은 죄를 범하고 감옥에 오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죠?” 그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 “, 나는 그 일을 겪는 동안 늘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말을 이어갔습니다. “, 저와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두려워하지는 않을 수 있을까요?”존이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하나님은 마땅히 경외하여야 할 분임은 잘 압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과 함께 살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없습니다. 말도 함부로 하고 행동도 마음대로 하게 됩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 어쩌면, 이것이 우리의 연약한 믿음의 실상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어느덧 2018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했던 한 해였지만, 최선을 다했던 빛나던 순간을 기억하고 새해엔 그 빛나는 순간이 더 해 지기를 소망합시다.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더 분명한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합시다. 하나님 사랑이 구체적인 사람 섬김으로 드러나야겠습니다. 죄를 멀리하기 위해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그 분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삶이 일상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믿음이 피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에 집중하면 행함의 의욕이 떨어집니다. 반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 당연 믿음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고 삶의 만족함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의식하는 일이 신이 납니다. 믿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이 하루 남았습니다. 새해를 어떤 매듭으로 시작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루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충분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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