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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넘어 설 때.” (2019.02.17)

   20041226일 인도네시아 스마트라섬 서부 해안 40km 지점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세상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바다 밑에서 올라온 강도 9.3의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건물이 삽시간에 파도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평화로운 대낮에 갑자기 불어 닥친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했습니다. 3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실종자가 약 5만 명, 169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쓰나미가 일어난 그 시간에 바다 밑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사람들은 모두 살아남았답니다. 더구나 가장 깊은 바다 속에 있던 사람일수록 안전했답니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쓰나미가 일어난 줄도 모르고 유유히 밖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이런 일은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에게는 상식이라고 합니다. 큰 파도가 뛰놀고 사나운 폭풍이 바다를 흔들어 놓을 때, 산소마스크를 하고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내려가면 그곳에서 가장 고요하고 안전한 피난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인생도 폭풍우가 몰아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품 안에 잠길 때 가장 안전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세상의 그 어떤 역경이나 고난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이 훨씬 더 크기에 우리의 마음이 평온한 것입니다. 잠수부가 바다 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듯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서 그분 안에 완전히 잠기면 그와 같은 평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경제가 무너지고 심지어 전쟁이 일어난다 해도, 하나님의 깊은 임재 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늘, 언제나, 항상 안전한 것입니다. 상황이 참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세상 가치와 충돌이 일어날 때면 마음이 참 어렵습니다. 이 순간 우리는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 어떤 현상이 우리의 마음을 흔든다면, 필경 영적인 도전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서 두 마음이 싸우니 그럴 밖에요. 내가 나를 넘어서야 그 싸움은 끝이 납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에 가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 가치를 이기지 못하면 항상 마음의 불편함을 해결 못해 괴로운 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에 깊이 잠기시는 훈련을 합시다.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의지로는 우리 안에 그 존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의 능력으로만 내가 나를 넘을 수 있습니다. 그 치열한 영적 싸움에서 주님을 의지해 승리하여 하늘의 평강을 소유하고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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