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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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9.05.19)

  어느 시골의 총각 선생님이, 출근길에 시냇가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징검다리를 잘못 밟아, 그 선생의 신발과 바지가 물에 흠뻑 젖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자 다시 집에 들어갔는데, 때마침 서울에서 어머니가 집에 와 계셨습니다. 아들이 바지가 젖은 채로 들어오니, 어머니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래서 여차여차해서 그랬다. 설명을 드리니까, 어머니가 정색을 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네가 잘못 밟았던 그 돌은 바로 놓고 왔느냐?” “아니요, 그냥 왔는데요.” “아니, 어찌 그 돌을 바로 놓을 생각은 하지 못했느냐?” “다른 사람이 또 물에 빠질 수 있는데...”“~, 어머니 그 생각은 미처 하질 못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무슨 선생이 되겠다고 그러느냐? 얼른 가서 그 돌을 바로 놓고 오너라.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입도록 해라!” 아들은 어머니의 말씀이, 조금 야속하게 들리기는 했지만, 백 번 생각을 해봐도 옳은 말씀입니다. 그래서 얼른 돌아가 그 잘못 놓인 돌을 바로 놓고 돌아왔다고 합니다그 후로 그 젊은 선생은 무슨 일을 하든지, 늘 돌을 바로 놓는 마음의 자세로 일을 했다고 하니 그 결과, 어찌 되었겠습니까? 그는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훌륭한 교장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참 큽니다. 남을 배려하고, 남이 넘어지지 않도록 바르게 이끌고 세워줄 줄 아는 인생의 모습, 젊은 아들 선생을 위해서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바르게 교훈하며 가르쳤던 그 어머니의 가르침, 우리 모두는 진정 새겨들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섬김에 감사하며 스승의 주일로 예배합니다. 특별히 굿랜드 교육부와 굿랜드키즈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섬기는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또한 목원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김의 자리에서 헌신된 목자 목녀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불어 리더의 자리에서 최선으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는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께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스승의 자리란 참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입니다. 모범된 삶으로 살아야 하기에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사노라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을 살게 되는 구나 생각하니 감사할 뿐입니다. 진정한 스승이 사라진 이 시대에 우리가 참 스승 되신 주님을 닮아가며 그 제자로서 주어진 일상을 살아갑시다. 부족한 목사를 스승삼아 따라주신 목자목녀들과 리더들께 감사드리며 참 스승 되신 주님을 따라 더 성실하게 바른 목양의 길을 가겠습니다

내일 공동체 가족들, 진정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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