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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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불편하다?” (2019.06.30)

  교육을 받고 무엇을 새롭게 알아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사람들의 감성에는 참 불편한 일이다 생각됩니다. 그래서 교육을 받고 새롭게 공부하는 일은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솔직한 감정은불편하다입니다. 굿랜드키즈 아이들을 보면 참 신기한 일들이 많습니다. 5세 자녀들이 굿랜드키즈 생활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4개월의 시간이 그들에겐 참 불편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규칙들을 배우고 순종하는 훈련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들을 그 어린 것들이 해냅니다. 여러 규칙들과 관계원리들을 몸으로 익혀가는 것입니다. 훈련의 순간이 참 힘들고 어렵지만 순간을 지내고 나면 자신의 다른 모습들을 경험하며 만족해합니다. 요즘 태초먹거리 과정을 진행하는데 그들이 잘 해 냅니다. 자신들의 입에 맞는 음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라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건강하게 자라기에 태초 먹거리를 통해 편식의 습관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태초 먹거리의 특징은 여러 가지 색의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인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어른인 저도 그게 참 어려운데 그 어린 것들이 그 어려운 것을 해 냅니다.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 과정을 보면 참 재밋습니다. 어떤 아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음식을 입에 넣고 씹기를 주저합니다. 그러나 이내 용기를 내어 씹기를 시작합니다. 한 번을 씹는데 그 조심성이란...보고 있는 저도 긴장될 정도로, 무슨 시한폭탄 다루듯이 그렇게 말입니다. 파프리카를 입에 넣고 씹을까 말까 고민하다 미간을 찌푸리며 한 번을 조심스럽게 씹습니다. 근데, 그게 달지 않습니까? 그 한 번을 지난 후 표정이 바뀌며 신나게 먹더군요. 좋은 것인데도 처음은 참 어렵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대부분 쓰지 않습니까?...아이들이 인생을 배워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과 훈련은 참 불편한 것입니다. 그 불편이 유익이고 영양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앙할 때,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처음에는 대부분 불편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가치 있는 것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우리의 인격이 성숙하고 그 수준의 정도가 높을수록 그 훈련의 정도가 힘들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이 관계이니만큼 그 과정이 최고의 가치를 부여하는 일인 만큼 견디고 인내해야 하는 순간이 있음을 생각하고 주어진 일상의 순간에 찾아온 인생을 상대해야 하겠습니다. 잊지 말 것은, 그 인생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절대성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란 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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