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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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감사절의 의미” (2019.07.07)

  맥추절은 맥추절 이외에 두 가지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칠칠절과 오순절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는 절기 감사예배를 일 년에 두 차례 드리고 있는데, 보리 추수를 하는 7월에 맥추감사주일을 지키고, 벼를 수확하는 11월에 추수감사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오늘 우리가 과거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지키던 절기를 구태여 지켜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기 자체가 구약의 유대인들이 지키던 것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절기가 담고 있는 중요한 세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의미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복에 대한 감사입니다. 출애굽기 2316절에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수고하여 얻는 것조차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관리하시고 다스리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그 어떤 열매도 거둘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맥추절에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 의미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 받은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다른 이름이 칠칠절인데, 이 날은 출애굽을 한 이후 50일이 지나 시내산에서 율법 받은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법도와 규례를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분명히 밝혀 주신 것이고, 하나님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백성들에게 계시하셨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더불어 말씀을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생명과 약속을 주셨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약속에 포함된 모든 복을 주시겠다라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맥추절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 받았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의미는 성령 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또 다른 이름은 오순절입니다. 오순절은 성령강림절입니다. 성령님이 강림하신 후부터 신약시대의 성도 안에 성령님의 내주하시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16절에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원에 대하여 보증해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시고, 우리 역시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산 소망을 갖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또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며, 형언할 수 없는 천국의 기쁨과 희락과 평강을 맛보고 누리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큰 축복입니다. 우리가 맥추절을 감사예배로 드리는 것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의식법 때문에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을 주시고, 성령님을 주신 것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이 복임을 기억하는 날이 되어야 하기에 공적으로 감사주일로 정해서 예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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