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칼럼과설교 > 목회칼럼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2020.05.24)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결혼서약과 다름없는 말을 쏟아 냅니다. “언제까지나 당신만을 사랑할거야.”...연애 당시의 이 고백은 거짓됨이 없는 진실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면 그런 말을 듣고 싶어 하리라는 것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게 됩니다. 진짜 사랑은 본능적으로 영원성을 갈구한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그 한 사람과 영원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 결혼서약과 사랑약속은 그 순간 한 사람을 향한 우리의 가장 깊은 사랑의 열정과 딱 어울립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랑의 열정으로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부 사랑에 안정감을 주었던 그 결혼서약은 세월의 흐름에 그 빛이 많이 바랬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의 영원한 사랑을 방해하는 한 가지 사실은 우리가 상대방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행복을 위해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 때문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은 대부분 이기적은 동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이유는 이들이 내 필요를 충족시켜 주리라 여기기 때문이며, 만약 그렇지 못하면 화를 내며 이들에게 등을 돌립니다. 그러나 결혼은 우리가 얼마나 자기중심적인지 깨닫게 만들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상대의 행복에 내 행복을 쏟아 붓는 법을 서서히 배워갈 수 있고, 그리하여 내 기쁨이 상대의 기쁨이 되기보다 상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랑받는 사람의 행복이 크면 클수록 사랑하는 사람은 더 기쁘고 즐겁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사랑은 천국에서 완전히 실현되지만, 여기 이 땅에서 일부 맛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족해도 그런 사랑을 하고자 할 때 천국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맛보게 하십니다. 아니, 그 사랑을 통해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나 세상 문화는 거짓 사랑으로 사람들을 속여 많은 사람들을 고통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정이 지옥이 된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인 거짓 사랑은 여전히 우리를 공격하고 위협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합니다.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는 한, 행복은 없습니다. 진짜 사랑은 이타적인 마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고, 행복은 사랑받을 때가 아니라 사랑할 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족한 사랑은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진짜 사랑은 독립을 원하지 않습니다. 진짜 사랑은 영원을 바라며, 그래서 역설적으로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결혼서약은 실제로 우리의 가장 깊은 사랑의 열정을 대변해 주는 동시에 영원을 갈망하는 사랑을 끝까지 추구하는데 필요한 힘과 열정을 북돋아 주며, 오늘 우리 부부들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줄 것입니다.  


교회안내

경기 부천시 경인로137번나길 2, 3층
Tel : 070 - 7372 - 0944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