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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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 감사의 의미" (2020.07.05)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어도 일 년에 세 번씩 큰 절기를 지키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 세 가지 절기는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로서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같은 것입니다. “수장절은 지금의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리고 맥추절이 있는데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43년 동안 광야 생활을 거쳐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으로 보리를 심고 거두어들인 그 축복을 잊지 말고 지키라는 절기였습니다. 이 절기는 가나안 땅에서 처음 농사지어 거두어 들여 하나님께 먼저 바치었다 해서 초실절이라고도 합니다. 농사도 짓지 못할 황무지 광야에서 방랑과 질병과 기근과 기갈을 다 겪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 농사지어 추수했을 때 그 감격이 말로 다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맥추절은 이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맥추절은 유월절을 지난 뒤 50일째 되는 날에 맥추절을 지켰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고 기록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칠칠절, 맥추절, 초실절은 다 같은 날입니다. 칠칠절이라고 부를 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되던 날, 즉 유월절로부터 시작하여 7주간 후에 지켰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고, 초실절은 그 때가 마침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처음 농사지어 거두어들인 것을 하나님께 바치었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으며, 맥추절은 그 처음 농사를 지어 거두어들인 작물이 보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던 것입니다. 칠칠절이 주는 의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칠칠절은 유월절 후 7주간 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간 금식 기도하면서 십계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십계명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은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언약을 맺게 된 것입니다. 소위 언약 백성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절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과 말씀을 통해 언약을 맺고, 하나님의 복된 백성이 된 것을 기억하며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한해의 절반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감사하는 절기로 기념하여 지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고백하며 감사하는 절기인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그 힘든 과정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전함으로 인도하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맥추감사절을 지킬 수 있음이 무한 감사 일 뿐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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