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그 두려움보다 큰 것에만 밀려난다고 한다.
우리의 아버지되신 주님만이

두려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신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과 나는 지금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본문 창세기 3장은 인간의 타락을 기록하고 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이 땅은 저주를 받게 되었고,
영원히 살 수 있었던 인간에게

“흙으로 돌아갈지니라.” 말씀하셨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히9:27)”
죽음이란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이다.

하지만 이 길을 혼자 걷지 않도록

‘함께 동행해 주겠다’ 약속하셨다.
주님은 그 사망의 길에서 우리 손을 붙잡아 주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우리곁에 오셨다.
우리의 죄를 짊어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우리는 그 주님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아무리 믿음이 좋다 하더라도

평상시 죽음을 남 일처럼 여기다

마지막 사탄의 사망권세가 엄습해 올 때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죽음은 만만한게 아니다.
죽음은 고사하고 작은 병에만 걸려도

인간은 속절없이 무너지고 약해지는 걸 볼 수 있다.
죽음과의 싸움은 인간의 힘으로 이길 수 없다.

오직 한 분 주님 손 붙잡아야 이길 수 있고,

통과할 수 있는 길이다.
믿음의 승리는 죽음을 피하는 것이 아니고

통과하는 것이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 십자가의 능력, 부활의 능력으로만

사망 권세를 뚫고 나갈 수 있다.

바울도 죽었지만 그는 죽음 앞에서 기죽지 않았다.
용기가 있어서도, 배짱이 좋아서도 아니다.
바울의 힘은 믿음의 힘이었다.
십자가를 믿었고, 속죄와 구원, 부활을 믿음으로
사망을 이긴 것이다.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그러나 믿음이 있어도 혼자면 두려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에 두셨다.
함께 하면 무서워할 수는 있지만 두려움은 이길 수 있다.
사망의 권세는 우리를 놓지 않으려

온갖 힘을 다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잘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그 두려움의 순간 주님을 의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우리가 주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일상에서 믿음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여러번 경험했으니

죽음앞에서 두려움없이 주님의 손을 잡고

승리할 수 있게 된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주님을 바라보자.
기쁠때도, 슬플때도 함께 울며 위로하고 위로받아

진정성있는 관계로 성숙되어야 한다.
이번 어머니를 보내고 슬픈 마음도 있었지만

성도들의 사랑과 위로가 큰 힘이 되었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행복하자.
코로나19로 세상은 많이 달라졌고,

또 다른 어려운 일이 달려올 때에

우리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주님이 함께 하실 것이고, 우리가 함께하니 말이다.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여

두려움없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