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거짓 가치에 대한 사단의 유혹 두번째,
명예에 대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한다.

사람들은 우쭐하기 좋아하기에

유명의 유혹, 명성의 유혹에 약하다.
“교양이 많은 사람들은 부유함의 유혹은 물리칠 수 있지만, 

명성의 유혹은 물리치기 힘들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사실을 사탄도 잘 알고 있다.
예수님께서 금식하신 후 받은 사탄의 두번째 유혹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의 성전 꼭대기에서 였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려 보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여 

그들의 손으로 너를 받들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릴 때 

천사가 나타나서 예수님을 받으면 

성전에 몰린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박수갈채를 보내고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러한 사탄의 계략은, 

교회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즐겨 쓰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사도바울은 과거에 성공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최고의 학력을 가졌고, 

로마 시민권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재벌 2세였다.
그가 살았던 사회는 종교사회였기에 

더 높은 명성을 얻기 위하여 

기독교인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다.
그러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그의 가치에 변화가 온 것이다.
평생가치로 삼았던 

성공이라는 가치를 배설물로 버리고, 

남은 인생을 복음을 위해 바쳤다.
참 가치를 보고 그것을 붙잡은 것이다.

반대로 유명을 쫓아 

실패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중에 사울왕이 있다.
평범한 인생을 살던 그가 

이스라엘의 초대왕이 되었지만 

다윗보다 명성이 뒤쳐지는 것에만 집중하다 

결국 버림받고 죽는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만다.

지금도 사탄은 세상 유명을 

가치로 잡으라고 유혹한다.
무명 연예인들이 유명해진다는 유혹에 

몸도 돈도 시간도 잃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예수님은 유명이 삶의 진정한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셨다.

유명과 인기는 거짓 가치이다.
순간의 만족일 뿐이다.

누가복음 23장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실 때 

그 앞을 지나가는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며 결정적인 이 때에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유명해진다 조롱한다.

그것이 예수님의 명성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으셨다.

피할 능력이 없어서도, 

내려올 능력이 없어서도 아닌 

불쌍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지 않으셨다.
자신의 유명을 위해 백성들을 버릴 수 없으셨던 것이다.

만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천사들의 호령 소리와 함께 내려오셨다면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은 

그 순간 심판받아 멸망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도 다 영원한 멸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사탄은 예수님을 유혹하면서 

나름대로 성경구절을 인용한다. (마4:6)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말씀이지만 

자신이 주장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성경 말씀도 왜곡시키는 것이 사탄의 방법이다.

세상 누구도 명성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탄은 가장 그럴싸한 이유와 성경적이고 선한 모습으로 

마음속 깊은 곳의 욕망을 부추긴다.

그러나 예수님은 크고자 하는 자는 

낮아져야 함을 말씀하셨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러 왔노라.”
주님의 골고다 십자가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삶의 모범이다.

십자가를 통해 나타나는 희생적인 삶, 

자기를 내려놓는 삶, 절대 순종의 삶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다.
세상 가치인 유명과 명성의 유혹에서 벗어나 

하늘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야 한다.

인간의 행복은 겉으로 보이는 

인간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씀하신다.

자신을 나타내려하기보다 겸손함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세상 유명과 명성이 아닌 

나로 인해 영광받으실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는 

가치혁명의 삶을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