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핵심은 연합, 곧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이신 하나님은 

인간과 하나되시기 위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 사랑은 사랑스럽지 못한 죄인을 끌어안은 긍휼의 사랑인데, 

인간들의 사랑은 사랑할만한 대상을 선정해 사랑을 한다.

사랑과 결혼은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결혼을 할 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본인의 결혼생활이 평생 행복할까 하는 

‘나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생각하는 착각이다.
남녀가 연합해 전인격적인연합을 이루는 행복한 결혼에는 

반드시 평강의 왕이신 그리스도가 임하셔야 한다.
결혼을 통해 남편과 아내는 각각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이것이 하나님이 설계하고 목표하신 결혼과 가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결혼의 목적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거룩함이 목적이고, 

그 거룩함과 함께 행복은 선물로 따라오는 것이다.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사랑에는 어려움이 있고 행복은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부부가 행복하려면 

주님의 사랑을 배워야 한다.
주님의 사랑의 본질인 희생과 헌신말이다!

분명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그 사랑에 만족함이 크고 그 열매로 인해 행복을 누린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도 힘든 사랑이었으니 말이다.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이 

온 세상 허물과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우리를 

‘신부’라 부르셨다.
희생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쏟아 부으셨다.

* 사랑은 수고이다.
고생하지 않으려는 사랑은 불가능하다.
본성 자체가 사랑이신 하나님께도 그것은 불가능했다.
희생하고 헌신하려는 태도만 가져도 

하나님이 도우시니 그 사랑이 

나와 상대를 가치있는 존재로 만들어 준다.

사도바울은 부부를 ‘한 몸’이라 표현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언제나 한 뜻, 한 몸, 하나이듯이 

우리 부부들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
부부로 살아가면서 문제가 생기고 다툼이 있는 것은 

온전한 한 몸으로 성숙되기 위한 과정이다.

이렇게 연합하는데 가장 장애물이 되는 것이

‘소통’이라는 생각을 한다.
분명한 것은 이 세상에 

나와 있는 그대로 소통이 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소통은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배움의 문제’이니 그렇다.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사랑을 

‘키워내야 할 능력’으로 보기보다 

‘대상의 문제’로 보기 때문이다.
처음 열정적인 감정을 사랑이라 착각하고, 

그 사람을 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사랑은 감정에 빠져버리는 

수동적인 일이 아니고 

나 자신을 내어주는 능동적인 일이다.
그러니 주님의 사랑을 배워야 한다.
요한일서 3:18 “자녀들이여,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 사랑은 울타리가 제거된 상태이다.
부부는 이미 한 몸이다.
이미 울타리가 제거되었기에 상처받기 더 쉽다.
무심코 던진 말이 가슴에 꽂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진짜 사랑과 가짜 사랑이 구별된다.
진짜 사랑은 상대의 아픔에 내 마음도 아파 

어떻게든 그 아픔을 해결해 주고 싶고, 

상대의 허물이 내가 감당해야 할 문제가 된다.
자아의 벽을 넘어 담대하게 자신을 내어주는 능력이 

‘사랑의 현재성’이 된다.
그러니 결혼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의 

평생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그럴 때 배우자의 행복을 보고 

내가 더욱 행복하게 된다.

*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자.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숨을 불어넣으시며 

충분히 사랑하셨지만 

자신의 아들이라는 선물을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준 사랑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자격이 없을 때에도, 

그 모든 결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셨다.
그 결과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가운데 살고 있다.
우리 배우자에게도 그런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상대방이 내 사랑을 몰라줘도, 

상대방의 결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그 결과 배우자는 

당신의 충만한 사랑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신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 어느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만족함의 행복과 그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는 한주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