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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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일 2021-08-22 
설교구분 Thank you to Life _33 
본문 사무엘상 28장 3~7절 
설교자 박기명 목사님 

사람이 살다보면 사면초가에 빠져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때를 만나곤 한다.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포기를 선택하지만 

그 상황에서 포기하는 것이 가장 편하기 때문에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믿음도 우리가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며 끝까지 가야 하는데 

나의 어떠함을 넘는 것이 쉽지 않으니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앙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믿음을 지키는 일에는 중단도, 포기도 있어서는 안된다.

동굴과 터널의 차이는

‘출구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일지라도 

한발 한발 끝까지 전진하다보면 결국 출구는 나타난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은데 

이러한 긴 인생의 터널을 지나기 위해선 

반드시 믿음이 필요하다.

오늘 본문엔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였던 

사무엘이 죽게 된다.
사무엘이 죽자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쳐들어왔고 

사울왕의 마음 가운데 두려움이 밀려왔다.
어찌할지 몰라 하나님께 물을 때 

하나님은 침묵하셨고, 어떤 경로로도 응답하지 않으셨다.
그렇게 두려움에 떤 사울왕의 선택은 

신접한 여인을 찾는 것이었다.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께서 침묵하신다고 느끼는 때가 있다.
간절한 간구에도 응답이 없으실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침묵에는 언제나 특별한 의미가 있고, 

그때가 나에게는 믿음이 요구되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믿음은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다.
옛 속담에 “가다가 아니 가면 아니 간만 못하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신중하게 결정하고 시작했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이다. 

끝까지 가 보지 않는다면 결과를 알 수 없고, 

중간에 포기한다면 남는 것은 후회뿐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때론 건강의 줄이 끊어지고, 

재정의 줄이, 관계의 줄 등 여러가지 줄이 끊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믿음의 줄만 끊어지지 않으면 된다.

세상은 카멜레온과 같이 

환경에 따라 맞추어 변하는 사람을 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우직한 소처럼 믿음의 길을 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조금 더디고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결국 승리의 길이다.
믿음의 길 끝에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사울왕을 통해 배우는 것은, 

절대로 믿음의 동기와 믿음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사울 왕은 다른 곳에서 길을 찾으려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침묵의 의미를 되새겼어야 했다.
자신을 되돌아봐야 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두려움에 매몰되어 믿음을 잃어버렸다.


우리의 인생도 불안하고 앞날이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성경은 인생의 문제에 대한 분명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인생의 문제는 곧 믿음의 문제’인데 

주님 한 분이면 인생의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된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그 침묵의 의미를 아셨기에 

주어진 사명을 붙잡고 끝까지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
주님의 제자인 우리도 나의 어떠함을 넘어 

믿음을 살아내야 할 것이다.
오뚝이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처럼
하나님을 향한 무게중심을 바로 잡는다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댐이 무너지는 이유가 작은 구멍에서 시작되듯이 

우리의 일상도 믿음의 동기에서 벗어나는 모든 것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영적으로 민감한 일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내가 나를 넘어서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며,
나의 연약함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믿음으로 나의 어떠함을 넘어 

일상에서 다른 삶, 승리를 경험하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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