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y=f(x),

즉 함수와 같다.
함수란 변수 x에 따라 결과 y가 달라지는 것으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씀의 원리도 이와 같다.

만약 가정에서 아내(Y)가 행복하다면, 

남편(X)가 잘해주기 때문이고, 

그것으로 남편의 행복지수도 높아진다. 

또 아내들이 행복하려면 

그 반대로 남편에게 잘 할 때, 본인의 행복 수치가 높아진다.

이것이 인간사회에 심겨두신 하나님의 원리이다.

신앙생활에서도 이것은 어김없이 적용되어
구하는 자가 얻을 것이요, 찾는 자가 찾을 것이며,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라 주님은 말씀하신다.
은혜를 사모하지 않으면 은혜받기 힘들고,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태복음 5~7장 산상수훈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행복한 삶의 기준선이다. 

이 팔복을 통해 

주님이 가르치신 참된 행복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고자 한다.

1. 참된 행복은 마음의 상태에 달려 있다.
본문 3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로 시작하여

애통함, 온유함, 의에 주리고 목마름, 긍휼히 여김 모두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여섯번째 복 또한,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런 사실을 볼 때, 

행복은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스쳔 수필가 이철환씨의 ‘곰보빵’이란 책을 보면 

‘행복한 하루’라는 글이 있다.
그 글의 마지막 글귀는 

“가장 평범한 하루가 가장 행복한 하루다” 라고 쓰여 있다.
우리는 대부분 행복했던 하루보다 

불행했던 하루를 더 잘 기억하며 마음을 힘들게 한다.
우리의 마음이 가난하고 청결하다면, 

인생이 선물이고 하루하루가 선물인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진리를 깨닫기를 주님은 원하신다.

2.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바른 관계안에 있다.
팔복의 ‘복이 있도다’를 영어로 번역하면 

‘행복한’ 뜻을 가진 ‘bleed’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happy’가 아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은 blessing.
그 어원은 피의 제사를 뜻하는 

‘bleed/ bleeding’ 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죄인인 인간들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구약에서는 제사장들이 피 흘림의 제사를 드렸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셨다.
모든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함이었다.
즉, 참된 행복은 

죄인된 자신을 포기하고 

주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의지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3. 참된 행복은 이웃과의 바른 관계에 있다.
“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주님이 말씀하신 가장 큰 계명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메시지 성경을 보면, 

긍휼히 여기는 자는 남을 돌보는 자를 뜻하고, 

마음이 청결한 자는 마음과 생각이 올바를 때 

바깥 세상, 즉 일상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화평케 하는 자란 

경쟁하거나 다투는 대신 협력하는 사람이 

복을 받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렇게 참된 행복은
‘나와 그것’이 아닌 ‘나와 너’의 관계이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하나가 되어 

교집합을 이룰 때 참 행복이 있다.

예수님은 인류를 섬기고자 목숨을 버리셨지만, 

그것으로 인류를 행복하게 하셨고 

‘다 이루었다’ 고백하시며 

진정한 행복을 사신 분이다.
섬김엔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세상이 알 수 없는 행복이 약속되어 있다.

결국 팔복(참된 행복)이란, 

예수님을 따르고 그를 닮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지막 여덟번 째 복,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자”란
바로 주님의 제자로 사는 자들을 뜻한다.
그 박해로 인해 

하나님 나라에 더욱 깊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그런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니 그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
늘 주님 안에 거하기를 수고하며

그 행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