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축복보다도 근본적인 하늘의 복은 우리 자신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복이 되길 소망하는 것이다.

‘복 있는 사람’ (1절) - ‘의인’(2절) - ‘시냇가에 심은 나무’(3절)로 비유 되는 모든 뜻을 ‘행복나무’라 칭하겠다.

시편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가 있는데, 그것은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때, 의인과 악인이라고 말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도덕적인 차원이 아니라, 

영적이고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보면 인간 모두가 죄인이니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의’는 죄인 된 인간 스스로 획득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그것이 곧‘의’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총을 우리가 마음으로 받고 인정하는 믿음으로 의인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간 스스로의 행위로는 결코 의로워질 수 없고,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만 의로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 교리에서 이것을 믿음으로 의롭게 인정된다는 의미로‘이신칭의’라 한다.

반대로 도덕 이전에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회복되지 못한 사람, 즉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가 악인이라고 성경은 정의했다. 

그런 사람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지 못하고 단절된 상태로 살아가기 때문에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없으니, 

시편 기자는 그런 인생을 가리켜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 라고 표현 했다.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행복 나무가 될 것인가? 바람이 나는 겨가 될 것인가? 결과도 둘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혹 믿음을 선택하지 못하고 유보하면 어떻게 될까? 말할 것도 없이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된다.

행복의 나무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나무가 될 수 있는 것일까?

믿음을 살아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 신앙

시냇가에 심기워진 나무는 믿음을 사는 신앙으로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 나무가 어느 곳에 심겨졌느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핵심이다. 신앙이 없으면 행복나무가 될 수 없다. 

나무는 독자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존적인 존재이다. 땅에 심겨지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인간 역시 독자적인 존재가 아니라 의존적인 존재이다. 

인간은 신앙 안에서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때 비로소 나무로서의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고 그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다.

행복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죄를 멀리해야 합니다. = 성결

불신과 죄악의 점층적 표현으로 악인, 죄인, 오만한 자라 하였다. 

이것을 세 가지 동사로 묘사하였는데 ‘따르다’→ ‘서다’→ ‘앉다’이다. 

이것은 죄악의 점진성을 표현한 것이다. 죄악에 점점 깊이 물들어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죄를 품고서는 결코 행복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없다. 

이미 신앙으로 행복나무가 되었다고 해도, 풍성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참 행복을 맛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를 이겨 성결을 유지해야 한다.

죄는 중독성이 있다. 그러므로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죄악된 것은 끊어버리고 좋은 것은 체득함으로 성결한 새 사람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행복나무로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 우리는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 묵상

묵상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루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에 있어서 가장 좋은 태도가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성실큐티로 하루를 시작하면 된다. 그러면 행복나무로서 풍성한 열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이와같이 행복의 나무로 살아갈 때 구체적으로 어떤 축복의 역사가 나타날까? 

기쁨과 형통의 두 가지 복을 누린다.

하나님과 연결됨으로 계속 영적인 은혜가 공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곧 ‘영생의 기쁨’이라 한다.

이 기쁨은 우리 영혼 깊은 데서 솟아나는 기쁨이므로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이다. 

반면 세상의 기쁨은 환경 조건에 의한 일시적이고 외면적인 기쁨이다.

두 번째 복은 나무가 철 따라 열매를 맺듯이 형통한다는 것이다. 즉, 형통의 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형통이란 것이 일사천리로, 무조건, 항상 잘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세상 살다 보면 고난이 있으며, 형통은 그런 고난에서도 이기고 승리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니까 사람 자체가 형통한 자로 변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나무는 고난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고난이 있다. 

외부 환경이 어려워져도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면 고난을 이기는 나무이며 고난 중에도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다. 

이는 반드시 승리한다.

성도 여러분, 새해 첫 주일 하나님 앞에서 이 소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행복나무가 되기를 소원합시다. 

그래서 시냇가에 심겨져 잎사귀가 늘 푸르고 철을 따라 풍성한 열매 맺는 행복나무로 살아 

그 가지가 담을 넘어 많은 사람들이 그 가지에 깃들어 더불어 행복하도록 

그런 하나님의 복 자체로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누리는 

2022년 한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