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른 것이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귀를 통해 들은 말씀이 가슴까지 30cm 여행을 해야 한다.

말씀을 수용하여 자신의 것으로, 삶의 행동 방식으로 삼으라는 뜻이다.

이를 붙잡고 삶의 원칙으로 삼아 각인되고 뿌리 내려 체질화되도록 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거룩은 그렇게 일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엄숙한 말투나 근엄한 행동 같은 것이 거룩함이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연약하고 누추한 자신의 일상 속에 성령님을 초대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 가며

그 말씀에 자신을 복종시켜 순종을 실천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바로 거룩한 것이다.

성경은 그것을‘구별됨’이라 했다.

*‘나’를 알아야‘나’를 쓸 수 있다.

설명서를 보고 그 제품을 잘 이해할 수 있고 제대로 쓸 수 있듯,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지혜는, 아는 만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도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나 자신을 아는 지식은 같다.”-칼빈

* 방황하는 인생이 아니라 경주하는 인생이 아름답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을 모르고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진정한 ‘나’를 아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진다 해도

하나님 없이는 결코 자기 자신을 알 수 없다.

나를 찾기 위해서라면 성경을 붙잡아야 한다.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그렇게 하나님에 대해 알고 느끼는 만큼 나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다.

* 그렇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가?

원칙적으로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가 없다. 논리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려고 하면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면 가능해진다.

신앙생활에 중요한 원리이다. 무한은 유한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알려 주시는 것을‘계시’라고 한다.

* 계시에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가 있다.

일반계시는 자연계시라고도 한다.

(로마서 1:19)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해, 달, 별, 동물들과 자연을 보면서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조금 알게 되는 이것이 자연계시이다.

특별계시는 쉽게 말하면, 성경 66권을 말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하나님 자신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또 우리 자신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자연을 통해서는 ‘어떤 신이 있기는 있구나’, 까지만, 알 수 있다.

그 신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사실까지는 알 수가 없다.

이것은 특별계시에 속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를 둘 다 받아야 한다.

* 하나님을 모르는 죄가, 또 다른 죄를 만든다.

성경 전체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한마디로 한다면? “믿으면 살고, 죄지으면 죽는다.”

죄는 왜 짓게 되는 걸까? 죄는 죄 때문에 짓게 된다.

하나님을 알아야 나를 알고, 하나님을 알아야 내 삶의 방향을 알고, 하나님을 알아야 의롭게 살 수 있다.

믿으려고 애썼기 때문에 믿게 된 것도 아니고, 우리가 특별해서 믿게 된 것도 아니다.

성경은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고, 하나님의 은혜라 했다.

‘믿음’이라는 선물을 받아서 하나님을 알고자 한다는 것은 정말 큰 은혜, 큰 선물이다.

* 나의 첫 생각과 말이“주님”이 되어야 한다!

믿음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것.

하루하루 살면서 하나님을 집중하게 되면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을 알리신다.

그것으로 우리는 삶의 의욕이 생기고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

반대로 그분을 의식하지 않으면 하루하루가 고통뿐이다.

하나님께 집중해서 살면 하늘 가는 길이 밝아진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길이 보인다.

세상이 조금 힘들고 어려워도 두려움 없이 주님 바라보며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다. 하나님은 빛이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모두 하나님을 집중해서 그분을 더욱 알아

마음의 소원 이루시며 믿음 가운데 승리하는 매일의 일상을 사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