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신앙하는 성도들의 수준은 무엇으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일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기도를 통해 가늠해 볼 수도 있겠다.

기도는 우리 성도들에게 너무도 중요한 신앙의 한 부분이고 성도의 특권 중 하나다.

오늘 본문 말씀 17절부터 19절까지는 바울의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향한 목회 기도이다.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뜨거운 사랑의 기도이다.

오늘 바울을 통해 배울 것은 ‘기도의 내용,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지, 어떤 내용의 기도인가?’이다.

바울의 첫 번째 기도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지식적이거나 피상적으로 아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피상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나 지식에 머물러 있는 것은 참신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에 가장 큰 핵심이 무엇일까?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신앙생활에 가장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의 결핍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하는 노력 없이 교회 활동만 한 사람은 오래가지 않아 신앙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교회 활동을 하고 출석을 잘한다고 하나님을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바울은 단순히 이론적이고 지식적인 것을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에 대해서 아는 것’은 지식적인 앎이다. 이는 성경을 학문적으로만 해석하는 무신론자도 포함된다.

그러나, 하나님을 아는 신앙의 핵심은 인격적인 교제이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친밀함이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관계는 상호적이지 않고 어느 한쪽에 종속된 것이니 인격적일 수 없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다른점)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 알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1.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특별계시 성경 66권을 통해서이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일들이 차곡차곡 쌓이면 하나님을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게 되는 것이고, 그런 것을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표현한다.

2. 말씀을 듣고 그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으로 기도할 때 정확한 기도가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 안에서 기도하는 것이 바른 기도이며 응답 되는 기도이다.

3.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대할 때 겸손해야 한다. 성경을 내가 해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은 금물이다. 오직 성령이 알게 하시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으니 우리는 성령을 의지해야 한다.

4.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을 배울 수 있다.

여러분의 기도의 첫 자리에는 무엇이 있는가? 우리의 열정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것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우리의 신앙의 초점, 기도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조금 더 알았을 때, 그때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여러분들에게 일어나게 되기를 바라고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하나님을 매일 더 깊이 깨달아 더 풍성한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