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저 멀리 있는 믿음의 결승선까지 도달해야 완벽한 믿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할 일은 출발선을 넘는 것뿐이다. 결승선까지는 하나님이 가게 하시니 우리는 힘들어도 한번 감사를 해보는 것. 이해가 안 돼도 순종을 해보려고 하는 것이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바라보려고 해보는 것이다. 믿음은, 해 놓은 것이 아니라, 해보는 것이다.

인생 역전!

로또를 맞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돈을 사용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한 것처럼, 온전한 신앙의 기초 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없으면 진정한 인생 역전은 없다. 겉으로 성공해도 오히려 그것으로 불행해질 수 있고, 아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지금의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생이 변화되기를 소원한다면, 올바른 신앙인이 되기를 꿈꾸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지향할 바람직한 인생 역전의 모습이다.

오늘 본문의 야베스라는 인물, 그는 태어나면서 ‘슬픔’ 혹은 ‘고통’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나 훗날 그의 이름은 서기관 종족의 지명이 되어 (역대상2:55) 믿음으로 인생 역전을 이룬 인물이다.

현대에도 팔자타령을 하거나 출신 배경에 짓눌려서, 조상 탓을 하면서, 과거에 실패한 기억에 사로잡혀서, 자신의 현재를 탓하며,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 무능력의 원인 중 하나인 ‘한계를 미리 예단하는 것’으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세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생은 하나님과 나 자신의 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해주시면 되고 하나님이 막으시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나 조건, 과거 등이 어떻더라도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내가 바로 서 있으면 얼마든지 극복하고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오늘 본문의 야베스는 그런 운명론자가 아니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이처럼 야베스가 역전된 인생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야베스가 인생 역전을 이룰 수 있는 두 가지 신앙의 핵심 가치.

1. 절대주권 신앙.

야베스에게는 하나님 절대주권 신앙이 있었다.

많은 사람은 인생이 주어진 환경조건에 따라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 조건이라는 것들이 별것 아니다. 숫자로 표시하면 1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무한대(∞)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1 + ∞ = ∞ 가 되는 것이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다 하나님의 은혜를 얻지 못하면 1 - ∞ = -∞ 가 된다.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인가에 따라 무한대로 잘 될 수도 있고, 무한대로 잘못될 수도 있다. 이 사실을 믿는 것이‘절대 신앙’이다.

야베스가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에 대한 절대주권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예수님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오늘, 지금 인생 역전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 사실을 인식하실 수 있어야 한다.

2. 일관성 있는 기도 생활.

야베스의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던 또 한 가지 비결은 일관성 있는 간절한 기도 생활이었다.

야베스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목으로 기도했을까? (10절: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야베스를 통해 우리는 기도 응답의 공식을 얻는다. 살아계신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두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이타주의로 이웃을 위한 마음으로 구체적이고도 분명하게 명분이 뚜렷한 기도 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고 기도하면 인생이 변화된다. 그러니 그 어떤 조건, 그 어떤 한계도 넘어 극복할 수 있고,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며 다른 삶을 산다.

살아계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르짖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야베스와 같이 인생 역전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가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