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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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 아닌 필요를 살자.
2024.10.21 12:04
설교일 | 202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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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구분 | Must it plus / 42 |
본문 | 요한일서 2:16-17 / 갈라디아서 2:20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무엇을 몇 번을 기도해도 하나님의 답은 언제나 단 하나. 바로, ‘하나님의 임재’ 당신 자체이다. 우리의 일상에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수많은 문제는 수많은 답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으로 풀리는 신앙의 그 원리를 깨닫도록 하자.
그러니 답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구하는 기도를 하자. 가장 온전한 기도는 하나님을 구하는 기도이다. 그 기도가 우리를 사실적인 믿음으로 이끌고 그 믿음이 우리를 ‘다른 삶’을 살게 할 것이다.
(오직 수분만을, 오직 빛을, 오직 이산화탄소만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숲과 산소를 만들어 생태계를 유지하는 나무!)
“욕망”을 따라 사는 인생과 “필요”를 따라 사는 인생이 있다. 성령은“필요”를 따라 살게 하고, 마귀는“욕망”을 따라 살게 만든다.
초대교회는 자신의 소유를 팔아 서로의“필요”를 채우는 교회였다. 성령은 “필요”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 그러나 “욕망”은 채움이 불가능하다. 세상의“욕망”은‘하나님 없음’을 전제로 실체 없는 허상이며 “욕망”은 사람들을 집착과 중독으로 이끌어 뭘 해도 채워지지 않게 한다. (빌립보서 3:7)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자신의 달라진 삶을 통해 바울의 고백을 보라.
인생을 “필요” 중심으로 재편하자. 이를 위한 기도를 하자. 헛된 삶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필요를 따라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한다.
1. 육신의 정욕 : 옛사람의 본능이다. (에베소서 2:3) 육신의 정욕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고, 육신의 정욕은 육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본능은 ‘두려움 회피’와 ‘욕심 추구’로 이루어져 있다.
그 반대의 삶은 “말씀대로의 삶”이다. 본능을 이기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인생이야말로 방향이 있는 삶이기에 복되다.
2. 안목의 정욕 : 본능을 키우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자꾸 욕구가 많아지게 자극하여 욕구가 삶을 지배하게 만든다. (견물생심 :볼수록 욕심이 생긴다) 필요를 따라 보자. 필요치 않은데 할 일 없어서, 심심해서 보는 것, 이제는 그만하자.
3. 이생의 자랑 : 타인의 시선을 목적으로 그 영향을 외부로까지 미치는 것이다. 이웃을 분노케 하고, 절망하게 만든다. (남 유다의 히스기야 왕은 모범적인 인물이었으나 바빌론의 사신에게 환심을 사기 위한 자랑이 바빌론 포로의 단초가 되었다.)
(갈라디아서 2:20)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말한다. 육체적인 욕망인 율법의로 인정받으려 했던 그 집착에서 벗어나서 예수그리스도의 의로 살겠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 자신이 사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이라 했다. 예수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따르려고 몸부림쳤다는 말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사신다고 고백했으니 우리의 삶이 제자로서의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 이생의 자랑이 아닌,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자랑하는 인생이 되자. (요일2:16~17)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빼앗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가시나무, 시인과 촌장, 하덕규 作)
때가 악하니 주님의 마음을 닮아서 사랑을 키워야겠습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가, 내 마음이 가시나무 숲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욕망을 따라 사는 존재가 아닌, 서로의 필요를 위해서, 필요를 따라 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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