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말씀
HOME > 칼럼과설교 > 주일설교말씀
선포된 하늘의 복
2024.12.09 22:35
| 설교일 | 2024-12-08 |
|---|---|
| 설교구분 | Must it plus / 49 |
| 본문 | 마태복음 5:1-3 |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 있다.’(잠4:23)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나는 “흰곰 효과”. 보통 무슨 일이 중요한 것일수록 마음을 비우라는 권면들을 한다. 그러나 마음을 비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마음을 채워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먼저 채우면, 말씀이 하루를 지배한다. 성실큐티가 중요한 이유이다. 하나님의 자녀 됨을 회복하여 더 훌륭해진 삶을 소망하자.
본문은 예수님이 복음을 전파하는 산상수훈의 첫 부분으로 여덟 가지 복에 대한 말씀인데, 그 시작이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였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쉽게 알 수 없어 해석하기 쉽지 않은 말씀이다.
가난하다는 의미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물질적인 가난함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물질적인 가난함이 풍요함보다 “복”이 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6:20)
또, 우리가 말씀을 읽을 때 조심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도덕률이나 윤리강령으로만 해석하여 읽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말씀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계명이 있고,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게 하는 요인도 분명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복된 소식에 대한 선포된 말씀이며 그 복음에 대한 설명이다. 삶이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한 생활 지침서가 아니다.
오늘 말씀 또한 복을 받기 위해서 마음이 가난해야 하는데, 마음이 가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그 관점. 즉,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말씀이라기보다, “그렇다”라는 말씀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설득하기 위한 말씀도 아니고, 논쟁을 일으키기 위한 말씀도 아니다.
우리가 설득의 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이해”가 필요하지만, 선포된 말씀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이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되었다. 누가 이 말씀을 복된 소식으로 들었을까? 실제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이 선포된 말씀이 복음으로 들리는가?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는 하나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는 마음, 다른 어떤 의지할 곳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애타게 하나님을 찾는 마음, 그 마음이 가난한 마음이다. 그래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은 기도한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까?”
우리는 미래를 준비한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하는 현실적 충고 앞에 고개를 끄덕이며 살아왔다. 그런데, 우리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대비할 수 있을까? (잠언27:1/누가복음12:20)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사는 인생만큼 불쌍한 인생도 없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가 내 삶과는 무관하게 생각해서 찾지 않는 것은 사실적인 믿음이 아니다.
우리가 교회로 모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음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소망이 없다면, 우리가 공동체로 모임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여야 하는데, 우리 마음들이 다른 것들로 가득 차, 하나님을 찾는 것이 첫 번째가 아니라 차선책이 된다면 어떻게 하늘나라가 우리의 것이 되는 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며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주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이곳에 달려 나온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가난해서이다.
마음이 가난한 것은, 소유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 마음이 가난한 것은 진리를 아는 것에 있다. 그 진리는, 그 누구도,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이다. 애타게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그 사실을 깨달았기에 하나님을 찾는다.
우리는 가난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한다. “오직 주님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늘 고백해야 한다.
설득은 이해를 요구하지만, 선포된 말씀은 믿음을 요구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하늘나라를 차지하는 복이 있다.
이 참된 복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댓글 0
| 제목 | 설교일 | 설교구분 | 본문 | 설교자 |
|---|---|---|---|---|
| "하나님이 준비하신 퀀텀점프" | 2026-01-11 | Do it , 1004 / 02 | 이사야60:1-3 | 박기명 목사님 |
| "믿음의 인사이트" | 2026-01-04 | Do it , 1004 / 01 | 마태복음 13:3-9 | 박기명 목사님 |
| "너 자신을 알라!" | 2025-12-28 | Do it , 1004 / 52 (송년주일) | 고린도전서 10:1-11 | 박기명 목사님 |
| "위대한 탄생" | 2025-12-21 | Do it , 1004 / 51 (성탄주일) | 누가복음 2:1-14 | 박기명 목사님 |
| "순종의 네비게이션" | 2025-12-14 | Do it , 1004 / 50 | 창세기15:1-7 | 박기명 목사님 |
| "지금 순종이 안전 제일이다." | 2025-12-07 | Do it , 1004 / 49 | 요한복음8:32 | 박기명 목사님 |
| 쉬운 현실은 없다. | 2025-11-30 | Do it , 1004 / 48 | 다니엘 3:3-23 | 박기명 목사님 |
| "등대가 사라진 바다에서 유일한 빛" | 2025-11-23 | Do it , 1004 / 47 | 마태복음 4:22-33 | 지은태 목사님 |
| 기필코 감사하라! | 2025-11-16 | Do it , 1004 / 46 (추수감사주일) | 데살로니가전서 5:18 | 박기명 목사님 |
| 불공평에 의도된 하나님의 사랑 | 2025-11-09 | Do it , 1004 / 45 | 로마서 15:1-2 | 박기명 목사님 |
| 지금 영원을 준비하라! | 2025-11-02 | Do it , 1004 / 44 | 로마서 13:11-14 | 박기명 목사님 |
| 한 번 해보는 것이 믿음이다. | 2025-10-26 | Do it , 1004 / 43 | 마태복음 20:28, 28:19-20 | 박기명 목사님 |
| "자기 드림" | 2025-10-19 | Do it , 1004 / 42 | 사도행전 2:42-47 | 지은태 목사님 |
| 삶으로 예배하자! | 2025-10-12 | Do it , 1004 / 41 | 로마서 12:1-13 | 박기명 목사님 |
|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길 | 2025-10-05 | Do it , 1004 / 40 | 로마서 12:3-5 | 박기명 목사님 |
| 그럴듯한 착각 | 2025-09-28 | Do it , 1004 / 39 | 로마서 5:1-5 | 박기명 목사님 |
| "그 사랑 때문입니다." | 2025-09-21 | Do it , 1004 / 38 | 로마서 3:21-26 | 박기명 목사님 |
| 율법은 엑스레이다. | 2025-09-14 | Do it , 1004 / 37 | 로마서 3:19-20 | 박기명 목사님 |
| 눈물이 은혜의 통로가 되어 | 2025-09-07 | Do it , 1004 / 36 | 사무엘상 1:10-11 | 하성진 목사님 |
| 인간은 절대적 죄인이다. | 2025-08-31 | Do it , 1004 / 35 | 로마서 3:9-20 | 박기명 목사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