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다 옳은가? 성경을 공감에만 맞추면, 예수로 포장된 윤리일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100% 이해, 공감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믿음을 요구”한다. 말씀을 믿고 받아들여야 구원이 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지시하신 것은 이해, 공감되지 않는 것들이다. (히11:8, 19) 그런데, 아브라함은 순종을 통해 2000년 후의 신약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의 개념까지 온몸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니 공감보다 중요한 ‘말씀에 대한 신뢰’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도약하는 것이다.

무능, 실패, 탈진한 모습 가운데,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이해되지 않는 말씀에도 베드로는 순종으로 기적을 경험했다. 신앙의 도약은 일상에 다른 삶, 위대함이 나타나게 한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 것이고, 현상은 언제나 변한다. 사람이 노력하고 훈련하면 다른 삶이 가능한데도 현상을 본질로 착각해 성장이 없게 한다. 그렇게 사탄은 현상을 본질로 착각하게 만든다. (성실큐티!)

탕자 이야기, 돼지우리에 있다(현상), 아버지의 아들(본질) 탕자는 본질을 깨닫고 아버지께 돌아와 품에 안기게 되었다. 현상은 다 깨지고, 본질의 회복이 이루어졌다. ‘신앙의 도약이 있을 때 이런 일이 가능해진다,’ 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오늘 본문은 어쩌면 뻔해 보이지만, (13절을 보자) 좋은 밭이 아니면 열매 맺지 못한다는 비유이다. 불편한 지점은 인간 스스로 결코 좋은 밭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은 “그 불가능한 인간의 마음, 그 불가능한 곳에 내가 들어가 좋은 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내가 첫 열매가 되겠다!” 의미이다.

“최악의 들 포도”인 인간을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이사야 9:7)

풍성한 열매를 맺는 좋은 밭은 주님으로만 가능하다. 우리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할 때 좋은 밭이 되고 계속 하나님의 은혜로 갈아엎어져 열매를 맺는다. 주님과의 친밀함이 지속해야 유지된다. 밭은 맺힌 열매로 결정되듯. 주님께서 일상의 본질이 되시면 현상은 열매이다.

우리는 “죽은 땅”이었으나, 예수님이 죄로 죽은 우리 몸에 오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주셨다.(고전15:20)

말도 안 되는 나를 통해 좋은 열매 맺는 것을 신학적 용어로 “칭의”.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이다. 그렇게 계속 열매를 맺으면, 돌도 부서지고, 가시덤불도 힘을 잃어 진짜 “좋은 땅”이 되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된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성화”라 한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는 좋은 밭아 될 수 없음을 인정하게 되면,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 내면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내 마음은 어떤 밭인가?

길가 밭: 자기 생각을 넘지 못하고 굳어진 고정관념, 말씀의 씨앗을 새가 날아와 먹듯 사단이 다 빼앗아 버린다.

돌밭: 은혜도 받고 말로는 순종하지만, 뿌리가 얕아 작은 시련에 말라 죽는다. 신앙은 절박함으로 해야 한다.

가시덤불: 말씀을 들었으나 세상 염려 재물의 유혹 즐거움으로 말씀이 막혀 자라지 못해 결실하지 못한다. 뽑아내야 할 잡초가 너무 많아 도약이 없고 일상의 삶이 성장하지 못한다. 그것은 세상과 하나님 둘 다를 추구하는 이중적인 태도의 사람을 뜻한다. 선택적인 믿음으로 신앙하는 생각과 마음의 잡초들을 뽑아내야 한다.

잡초1. 염려와 근심

염려와 근심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 반응과 행동의 문제이다. 생각의 방향이 주님이어야 한다.

처음 생각이 중요하다. 문제가 생기면 기도를 우선으로 하고 검색을 잠시 미뤄두자.(마태복음 6:31)

잡초2. 재물의 이익

돈은 우리 일상에 절대 필요이나 사용 방법을 알지 못하면 신앙과 인생의 장애와 타격은 크다. 사도바울 또한 디모데에게 강조했다. (디모데전서 6:9.10) 한탕주의는 불신앙과 같다. 일용할 양식을 약속하신 하나님을 의지하자.

잡초3. 향락의 유혹

세상의 욕구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질 수 없다. 취미도 도가 넘으면 믿음을 잃게 만든다. 삶의 우선순위를 기억하자.

마음 밭에 잡초들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또 생겼을 때 미련 두지 말고 뽑아내자. 목장에서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주님께 맡겨드리자. 그것이 믿음이고 신앙이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우리가 사는 길, 잘되는 길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 일상을 맡기는 신앙의 도약으로 하는 일마다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어 풍성한 삶을 누리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