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 제목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살기’이다. 하나님의 형상은 곧 말씀,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자.’

말씀을 통해 개념 있는 신앙 살기에 집중하자.

하나님의 창조 공식 1,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만물을 목적으로 창조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담아 이 세상을 하나님처럼 잘 다스려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당신의 형상으로 지으셨다.

하나님의 창조 공식 2, ‘있어야 할 곳을 만드신 후에 있어야 할 것들을 만드셨다.’ 목적만 주신 것이 아니라 그 목적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이미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계획적이고 실제적이다.

하나님을 아는 만큼 믿음이 된다.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알면 개념이 다른 신앙생활이 가능해지고 피상적인 믿음이 아닌, 다른 삶을 경험하게 된다. (엡 4:13)

20세기 실존주의 철학자, 샤르트르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실존이란 현상적으로 보이는 것, 쉽게 요약하면 인간은 먼저 태어나고 그 이후에 스스로 본질을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것으로, 이는 성경과 완전히 대치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는 세상의 현실을 성경은‘어둠’이라고 말하고(시107:10) 성경은‘하나님은 빛이시라’ 그‘빛’을‘말씀’이라 했다. 그러니 세상이 빛인 하나님의 말씀 거부하면 영원히 어둠에서 벗어날 수 없다.(시119:105)

(창1:26~28)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다는데, 그 형상이 무엇일까? 이것은 하나님과 같은 물리적 형태를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영적. 도덕적. 이성적 측면에서 하나님을 닮았다는 것이다. 성경이 하나님은 영이시다 했으니 하나님과 본질적인 유사성을 가진 인간도 영적인 존재이다. 또 태초부터 말씀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곧 말하는 분이라는 것이다.(요1:1)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은‘말’이라 할 수 있고(요1:14)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만이 말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인‘말’로 주님과 소통하고‘말’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교제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인 말로 관계적 특성을 만들고 말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게 된다. 말을 통해 관계가 이어지고 그 관계를 통해 일상을 사는 인간에게 죄가 들어와 사람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 결과 그 망가진 형상인 말로 죄를 짓는다.

말의 시작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말이 곧 생각이고, 생각이 곧 말이다. 그 때문에 언어의 한계가 생각의 한계가 되고, 생각의 한계가 말의 한계로 나타난다. 말은 인격이기에 그 결과가 있다. 우리는 지금 그 말,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살리는 언어인가? 죽이는 언어인가? 일상의 언어들을 점검해야 한다.(민14:28)

하나님의 본성은 선함과 인자함이다. 그래서 고난 중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말씀을 보내신다.(시107:20)

인생을 살다 보면 경험하는 광야에서 나를 죽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주어진 말씀으로 기도해야 한다. 그때가 실존인 내가 본질이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시간이다. 이 순간에 본질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선함’과‘인자함’을 경험하게 된다. 신앙은‘중심이동’이다. ‘나’ 중심에서 ‘말씀’으로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다.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자. 우리의 목적을 펼칠 수 있는 그 자리는 내가 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찾아오는 것이다.

조급한 마음을 비우고 그 기다림의 시간에, 그 버티는 시간에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우자. 믿음의 삶, 신앙생활의 과정에서 고뇌하는 여러분들을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 모두에게는 주님께서 주신 분명한 약속이 있으니!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지혜로운 개념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