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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영원을 준비하라!
2025.11.03 20:44
| 설교일 | 2025-11-02 |
|---|---|
| 설교구분 | Do it , 1004 / 44 |
| 본문 | 로마서 13:11-14 |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꿈과 비전의 차이, 꿈은 기대와 소망이며 누구나 품을 수 있지만, 비전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설계도이다.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별하게 하는 시각이다. 그러므로 비전 있는 사람은 먼 훗날의 결과보다 오늘의 선택을 진지하게 여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염려하면서도, 정작 반드시 닥칠 일—죽음과 영원의 세계—을 준비하지 않는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한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유토피아는 없으며 인류의 역사는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는다. 하나님은 역사 전체를 주관하시며, 그 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의 나라 완성이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현재에서 믿음을 살아 영원을 향한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한다.
(20세기의 위대한 작가로 불린 헤밍웨이의 삶)“나는 필라멘트가 끊어진 전구처럼 공허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인생은 아무리 빛나 보여도 결국 어둡다. 하나님 없는 성공은 허무이며, 영혼의 공허는 어떤 세상의 영광으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공허한 쭉정이 인생이 아닌 알곡 인생으로 살아야 한다.
알곡과 쭉정이를 어떻게 구분할까?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속을 보면 다르다. 알곡 신자는 진실하고 겸손하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묵묵히 헌신한다. 그러나 쭉정이 신자는 말만 앞세우고 책임이 없으며, 비판과 불평이 많다. 또한 바람(시련)이 불 때 구별된다. 환난의 바람이 불면 쭉정이는 흩어지지만, 알곡은 남는다. 마지막으로 알곡은 심겨서 다시 생명을 낳지만, 쭉정이는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다.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 비유) 열 명 모두 신랑이 오는 시간을 몰랐지만,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지금이 바로 그 때라 믿고 기름을 준비했다. 반면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미루다가 기회를 잃었다. 이처럼 지혜는 ‘때를 아는 것’이 아니라 ‘지금 준비하는 태도’에 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일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 주님 다시 오실 날이라 여기고 믿음을 살아내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으라”고 말한다. 영원을 준비하기 위해 우리가 깨어서 구별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방탕하지 말라.
방탕은 하나님의 기준 없이 기분과 욕심대로 사는 것이다. 절제 없는 소비, 게으른 시간 사용, 죄의 유혹을 합리화한다. 하나님의 법과 말씀을 즐거워하며, 절제와 질서 속에서 사는 것이 깨어 있는 신앙이다.
2. 술 취하지 말라.
오늘날 술 문화는 즐거움을 찾는 듯하지만, 결국 영혼을 마비시키는 독이 된다. 술로 인해 가정이 깨어지고, 젊은 세대의 정신이 피폐해진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별력을 잃게 하는 술 취함을 멀리하라 하신다.
3. 음란과 호색을 멀리하라.
사랑은 하나. 세상의 왜곡된 성문화는 쾌락을 사랑으로 포장하지만, 진짜 사랑은 절제와 헌신으로 지켜진다. 사랑이 흔해지면 귀함을 잃는다. 부부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 그 순수한 하나됨을 지키는 것이 거룩한 삶이다.
4.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라.
포도원 품꾼의 비유처럼, 한 시간 일한 사람도 동일한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천국 백성은 타인의 복을 함께 기뻐하며 감사한다. 시기와 비교는 지옥의 정서, 감사와 기쁨은 천국의 정서다.
5.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믿음의 본질은 예수를 닮는 것이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께 있을 때 인생은 길을 잃지 않는다. 사탄은 우리의 삶을 분주하게 만들어 신앙을 미루게 한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기도의 때이며, 지금이 바로 주님께 돌아설 때이다.
결국, 신앙의 등불에 기름을 채운다는 것은 기도로 깨어 있는 것이다. 기도는 믿음을 지키는 영적 호흡이다. 기도가 마르면 영혼이 메마르고, 삶의 균열이 생긴다. 반대로 기도하는 사람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간다.
지금은 자다가 깰 때다. 종말은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다. 오늘 다시 오실 주님을 기대하며,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는 것이 참 된 종말 신앙이다. 지금,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자. 지금 영원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영원 속에서도 빛나는 삶을 살 수 있다.
11월 한 달, 알곡신앙을 목표하여 하나님을 집중하며 새로운 신앙인으로 다시 도전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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