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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삯이 아닌 은혜를 주신다. "

2018.05.29 16:15

박아영 조회 수:133

설교일 2018-05-27 
설교구분 Think Be Do / 21 
본문 마태복음 20:1~16 
설교자 박기명 목사님 

이스라엘은 포도가 익어갈 때쯤 태풍이 올 때 가 많아서 한 시간이라도 빨리 포도를 따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포도원 주인이 일꾼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서 포도밭에 와서 포도를 따라고 하였다.

새벽, 오전, 오후에도 나가서 일꾼들에게 포도를 따러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주인은 일이 다 끝나자 청지기를 불러 일꾼들을 모두 불러서 맨 나중에 온 일꾼들부터 품삯을 주라고 한다.

처음에 왔던 일꾼들은 나중에 온 일꾼들보다 더 많이 받을 꺼라 기대했지만 똑같이 받자 주인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주인이 말하기를 처음 계약한 대로 주었고, 내가 너에게 잘못한 것이 없으니 가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의 결론은 은혜 = 카리스(값없이 주시는 선물)”이다.

 

 

# 오늘 말씀 가운데서 우리가 깨닫는 은혜 #

 

1.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은혜입니다.

 

- 왜 하나님은 성실한 에서가 아닌 교활한 야곱을 선택하셨을까요?

- 왜 하나님은 불륜 가운데 태어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을까요?

- 왜 하나님은 하필이면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던 바울을 선택해서 동방의 선지자로 세우셨을까요?

- 왜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막내인 야곱을 선택하셨을까요?

 

=> 이 모든 것의 답은 은혜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불교는 고행을, 힌두교는 업보를, 이슬람은 법전을..

세상의 종교들은 모두 자기가 한만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댓가만큼 받는 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미국의 흑인운동가 맬컴엑스 - 어려서부터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에 열등감을 갖고 부모를 원망하기도 하고 하루 종일 세숫비누로 자신을 닦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예수님을 만나고 영접한 후 자기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으며

“Black is beautiful"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은 다 아름답다고 고백하며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

 

2. “불구하고의 은혜입니다.


1시간 일하고 품삯을 받은 일꾼은 돈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오후 늦게 만난 일꾼은 아마도 게으른 사람일 것이다.

주인이 새벽에도, 낮에도, 오후에도 주인이 나갔을 때 이 일꾼은 그 자리에 없었다.

이 일꾼은 주인이 왜 여기 있냐고 물었을 때 자기를 쓴 사람이 없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거짓말을 해도 그 일꾼에서 품삯을 주는 것이 곧 불구하고의 은혜이다.

 

미국의 한 의사가 아프리카의 어느 마을에 의료봉사를 하면서 외국에서 기술을 배우고 돌아온 젊은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 마을에는 남자가 청혼을 할 때 암소를 끌고 처녀의 집에 가서 암소를 받고 딸을 주세요라고 말을 하는 전통이 있다.

특등 신붓감은 암소 세 마리, 괜찮은 신붓감은 두 마리, 보통은 한 마리로 승낙을 얻을 수 있었다.

어느 날 이 청년이 암소 아홉 마리를 몰고 청혼을 하러 가고 있었다.

암소 아홉 마리에 해당하는 것은 그 마을에서 부자의 대열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라 마을 사람들은 모두 놀라서 청년이 찾는 신부가 누구인지 청년의 뒤를 따라 가였다.

청년은 마을 촌장집도, 지역유지인 바나나 농장 주인집도, 마을 여선생의 집도 그냥 지나쳤다.

그러더니 어느 허름한 집 앞에 멈춰서 그 집 노인에게 딸을 달라고 청혼을 하였다.

그런데 그 노인의 딸은 너무 마르고 심약해 보이는 암소 한 마리에 불과한 여자였다.

그 후 의사는 의료봉사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왔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그 마을을 찾았다.

큰 사업가가 된 옛날의 그 청년을 만났고 저녁식사에 초대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의사는 그에게 청혼 선물로 과도하게 암소 아홉 마리를 건넨 이유를 묻자 청년은 빙긋 웃을 뿐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때 한 우아한 여인이 찻잔을 들고 와서 유창한 영어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소를 지어서 의사는 그때의 말라깽이 처녀 말고 다른 아내를 맞이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청년이 말하기를 저 사람이 그때 청혼한 처녀라고 하였다.

사실 제 아내는 한 마리 암소면 충분히 결혼 승낙을 받을 수 있었으나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평생 스스로를 한 마리 암소 값에 한정하며 사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청혼 때 몇 마리의 암소를 받았느냐가 평생 동안 자기의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 마리 대신 아홉 마리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아내에게 공부를 하라거나 외모를 꾸미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아내를 사랑했고 수도 없이 아내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처음에 무척 놀라하던 아내는 자기에게 암소 아홉 마리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자신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나 지금이나 아내를 똑같이 사랑하지만 아내는 결혼 할 당시보다 지금의 모습을 더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 청년의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한 마리 가치가 있는 여인에게 아홉 마리의 가치를 부여하는 것....

우리가 바로 하나님께 이런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우리 죄를 대신하여 내어주신 그 은혜를 우리는 받았습니다.

 

3. “내 뜻대로주님의 뜻대로가 은혜입니다.

 

엿장수가 1분 동안 가위질을 몇 번 할까요?

그것은 엿장수 마음입니다.

 

포도원에서 일한 일꾼들에게 품삯을 얼마를 줄지도 하나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외롭고 히든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신 것도...

함께 헌신하는 목자,목녀가 있는 것도..

권사님, 집사님들을 동역자로 세워주신 것도..

공동체를 통해서 헌신되어질 청지기를 더 세워주신 것도..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댓가와 관계없이 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렇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그 은혜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직 은혜뿐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오늘 한 날도 살수 없음을 고백해야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신앙하고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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