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월이 되었습니다.

9월 한 달은 너무 중요합니다.

2018년 목표했던 일들을 점검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연말에 우리 손에 열매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소년 다윗이 거대한 골리앗 장군을 물리쳤습니다.

승리의 비결은 조그마한 돌, 물맷돌 이었습니다.

다윗에서 물맷돌은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구심력과 원심력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구심력 : 중심을 향하는 힘

*원심력 : 바깥을 향하는 힘

 

물맷돌은 전투용, 방어용으로 사용되며 구심력과 원심력이 적절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은 물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필요합니다.

연인들에게 밀당은 곧 구심력과 원심력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개인의 몸과 꿈에도 나타납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이 조화를 이루는 사람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구심력과 원심력을 보여주는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마르다와 마리아입니다.

마르다는 원심력을 보여주고, 마리아는 구심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두 여인의 공통점은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됐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두 여인은 별도의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마음속 두 가지 마음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마르다의 성향이 강할 때도, 마리아의 성향이 강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마음들이 잘 균형을 이루면 우리의 삶은 보다 나은 삶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봅시다.

마르다가 예수님을 초청했습니다.

마르다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집으로 초정하였습니다.

열정적인 마음으로 섬기다 보니 일손이 부족해지자 마르다는 갑자기 불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갑자기 피곤함과 고단함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옆을 둘러보니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마리아가 보여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피곤하다는 말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이지만, 이 말을 쓸 때 우리는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번 피곤하다고 하면 사단이 우리에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피곤함과 고단함을 느낄 때 그 순간 이것을 어떻게 이길지 생각해야 합니다.

릴렉스 할 때인지, 쉴 때인지 잠을 청해야 할 때인지 유연성 있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제대로 이겨내지 못하면 마음에 분노가 일고 곧 불평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마르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마르다의 분노는 왜 일어났을까요??

마르다의 시작은 기쁨과 감사였습니다.

순전히 자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으나 갑자기 분주함으로 피곤함과 분노가 일게 되었다.

일에 열심을 다하는 성향들은 이런 상황을 조심해야 합니다.

왜 이런 피곤함이 몰려올까요?

그것은 누군가의 인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르다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마르다의 이런 마음은 사단이 공격하기 아주 좋은 상태가 되었다.

 

마음이 분주해지는 순간 일이 내 삶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근심과 염려가 다가오고 실망이 생기며 자기 연민이 오기 때문입니다.

 

마르다가 힘든 마음으로 바라본 마리아의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도 나의 마음을 모르시는 건가? 싶어서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때 마르다는 예수님께 “동생에게 이르사 나를 도우라고 하십시오” 라고 요청합니다.

 

답답한 마음을 하나님께 토해내면 답이 보입니다.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 괜찮습니다.

우리는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끝은 항상 긍정이어야 합니다.

염려 상태에 있으면 해결할 수 없으나 주님께 맡겨드리면 그 염려를 통해 우리는 성숙해 질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삶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께 물어봐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답변해 주시고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감정, 상한 감정 그 어떤 마음도 괜찮습니다.

예수님께 모두 고백하십시오.

 

마르다의 말을 듣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다. 마리아는 이 좋은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우리 인생은 선택입니다.

지금 현재의 내 모습은 살아온 많은 선택들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시고 주신 첫 번째 선물이 “자유의지”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각자의 의지이며, 때문에 결과 또한 내 선택에 의한 결과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수많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의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가지만이라도 잘하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그 다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선택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구심력과 원심력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축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선택과 집중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생각의 중심축입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삶이 녹녹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일상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목표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매우 바쁘셨지만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내 마음의 중심축이 예수 그리스도일 때 세상에서 우리는 형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 기도하십시오.

삶의 여러 가지 일들에 이해가 가지 않을 때 주님께 여쭤보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말씀해 주십니다.

 

9월 가을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 곡식들은 알곡을 맺게 됩니다.

2018년을 시작할 때 결단한 일들을 점검해 보십시오.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하십시오.

분주한 삶을 정리하고 한 가지만이라도 온전히 이루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오직 주님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바쁠수록 더욱 정한 시간에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주님께 묻고 듣고 행동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