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12주년을 맞으며 우리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점검하며 좋음에 머무르지 않고 위대함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칭찬받는 교회로 한걸음 전진하려 한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초대교회 일곱교회들을 살펴보면 우리 공동체에 교훈이 될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 에베소 교회는 자랑스러운 교회였다.
도덕적으로 음란의 죄악이 가득했던 곳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전파되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부부가 이곳에서 헌신적으로 복음을 증거했고 사도바울도 무려 3년동안 복음을 증거한 성령의 능력과 주의 영광이 드러났던 교회, 초대교회의 부흥의 불길이 일어난 에베소교회였다.
그러나 이 교회가 예수님의 엄중한 경고를 들었다.
“너를 책망할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2:4”
에베소교회는 수고하고 인내하며 복음을 증거했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 했고 열정과 부지런함도 있다 주님께 인정받았지만 처음 사랑을 잃었다고 주님은 경고하신다.

예수님과의 첫사랑 기억나십니까?
그 첫사랑의 감격, 그분만이 내 인생의 전부라고,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고백했던 그때의 마음을 기억할것이다.
주님만 생각해도 감격과 기쁨의 눈물이 흐르고 내 입에서 찬양이 울려 퍼지며 주님만 내게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만족하겠다는 그 마음을 지금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사랑을 잃었다는 것은 형식은 있으나 내용을 잃은 사랑을 말한다.
입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의 감격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하나님께 조건을 내걸며 불평하고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 습관적으로 기도하고 찬양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경외의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는지...
감사가 사라지고 원망과 분노에 사로잡힌 모습이 사랑을 잃은 모습이다.

신앙의 내용은 없고 껍데기만 그럴듯하게 있는 에베소교회와 우리교회를 향해 주님은
“너희가 처음 사랑을 잃었다. 그 사랑을 회복하라!” 하신다.

예수님은 그 사랑을 회복할 방법도 알려주셨다.
본문 5절 “ 그러므로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내가 낮아졌던때, 눈물로 탄식했을때, 내 연약함으로 괴로웠을때, 인생의 바닥을 경험했을때를 기억하며 하나님앞에 다시 나아가야 한다.
내게 죄 용서의 은혜를 베풀어주시고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세워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처음 마음, 처음 사랑을 기억하는것이 축복이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사랑의 본질이요, 사랑의 실체이다.
이제 다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자!!
“예수님만이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자랑, 나의 반석이십니다.” 라는 고백이 다시 고백되어져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삶과 신앙을 회복시키는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
다시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돌아서야 한다.
이전보다 좀 더 진정성있는 예배를 올려 드리자.
준비된 예배자로 하나님을 경배하자.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예배의 모습을 버리고 마음과 뜻을 다한 예배자 되기를 소원해야 한다.
무엇보다 예배전에 기도로 준비하는 모습을 강화하고 헌금도 진정성있게 준비되야 한다.
핸드폰은 꺼놓고 예배에 집중하며 지체들의 예배에 방해되지 않게 자리 이동하지 말기를 권면한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우리를 상대하실때 인격적이신데 우리가 비인격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제 12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는 수준이다.
주님을 향한 첫사랑이 회복되어 그 회복된 사랑으로 더 많은 하늘복 누리며 행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