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으로 새끼줄을 다 꼬면 반드시 매듭을 짓는다.
밤새워 새끼줄을 꼰후 매듭을 짓지 않으면 꼬았던 새끼줄이 다 풀어져 밤새 수고한 것이 헛되이 되고 만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도 매듭을 잘 지어야 한다. 특별히 올해는 ‘감사의 끈’으로 매듭을 짓길 추천한다.
성경은 축복이 감사를 만드는것이 아니라 감사가 축복을 만든다고 가르치고 있다.
감사를 통해 축복된 삶을 만들어간 대표적인 사람 요셉.
요셉은 험한 인생의 고난속에서도 원망과 불평은 전혀 없고, 도리어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때문이었다.
노예로 팔려왔을때도,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혔을때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아픔에도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잊지 않고 믿었다. 감사함으로 믿음의 꽃을 피우는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의 장을 새롭게 여셨다.

하지만 정반대의 길로 걸어가 불행한 삶으로 인생을 마친 사울왕.

감사할 일이 훨씬 많았음에도 늘 불평과 원망, 분노와 미움의 삶을 산 그는 결국 전쟁터에서 비참한 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매듭를 짓는다.

본문 116편은 은혜받은 사람의 고백이다.
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여 구원을 받았다.
6절 “주님은...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고백한 후 마음에 놀라운 평안을 얻었다.
7절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시며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생겼다.
8-9절 “주님께서 내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내가 살아있는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 항상 주님을 바라보겠다 고백한다.

인생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삶의 어려움은 또 찾아온다.
그러나 시편의 저자는 그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았다.
10절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우냐? 생각할때도, 나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 믿음의 고백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하나님이 믿어진것은 아니었다.
한때 믿음없이 살았던 순간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계신다. 하나님이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지며 어떻게하면 주님의 은혜를 갚을까 생각했다.
12절 “주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14절 “주님께 서원한 것은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다 이루겠습니다.”
영생이 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사랑하고 돌보시는데 죽음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깨달은 그는 기꺼이 주의 종임을 고백했다.
16절 “주님 진실로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 주님의 여종의 아들입니다. 주님께서 나의 결박을 풀어 주셨습니다.”
17절 “내가 주님께 감사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그의 마음에서부터 감사의 결단이 터져 나왔다.
시인은 인생의 험난한 삶의 과정을 지나오면서 말로 할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끈으로 매듭을 지으며 하나님앞에 섰다.

2018년도 불평과 원망으로 한해의 시간을 매듭짓지 말고

실패를 통해 배운것과 작지만 성공한 부분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로 한해의 시간을 매듭짓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