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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갈림길에서

2019.09.18 12:43

유하나 조회 수:123

설교일 2019-09-15 
설교구분 A knot of life _37 
본문 사무엘상 27장 1~7절 
설교자 박기명 목사님 

사람들은 순간순간 선택한 삶을 살아간다.
스스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하며 주어진 인생의 길을 간다.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만나기에 우리는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인생의 갈림길에서 제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결정하면서 살 수 있을까?


* 생각할 것인가? 기도할 것인가?
사울왕에게 쫓겨 다니는 도망자 신세가 된 다윗은 많은 시험과 유혹을 이겨냈다.
그러나 본문1절 “다윗이 그 마음에 생각하기를...”
다윗이라면 ‘여호와께 기도하기를’이 나와야 할텐데,

너무나 힘들고 지친 나머지 그의 생각에 이끌리어 영적인 것보다 안정적인 생각과

일시적인 안일에 빠져 현실의 문제만을 생각하게 되었다.
결국 생각의 결정에 따라 다윗은 국경을 넘어 블레셋으로 망명을 했다.
왕으로 세워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기도하지 않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인 것이다.


신앙인들이 쉽게 걸려드는 사탄의 전략이 바로 ‘자기 생각’에 빠지는 것이다.
생각은 현실적인 필요와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고

심지어 기도한다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내 생각을 강요하여 하나님을 조정하려고까지 한다.
기도라는 것은 나의 필요를 아뢰지만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거절하시는 것도 응답이고 기다리는 것도 응답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시는 것, 깨닫길 원하시는 것을 묻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다윗은 잘못된 결정으로 16개월동안 불순종의 길을 걷게 된다.

해를 등지고선 앞의 그림자가 내 길을 막고 있다 불평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등지면 인생이 참담해진다.
내 생각이라는 늪에 빠져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 앞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이사야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기도하면 내 생각을 바꿀 수 있고, 문제의 관점이 바뀐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하는 탯줄과 같다.

인생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준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나의 생각을 내려놓고 기도의 반석위에 서면 반드시 응답해주신다.


* 광야인가? 시글락인가?
다윗은 블레셋은 안전할 것이라 오판하고, 블레셋왕의 신하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골치아픈 문제들이 쏟아지며 본의 아니게 계속해서 죄를 짓게 된다.

급기야 아기스왕은 다윗에게 이스라엘과의 전쟁에 함께 나가자고 한다.
위기에 처했지만 배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블레셋 장군들이 반대하였고

결국 그는 쓸쓸히 시글락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다윗이 며칠간 집을 비운 사이 아멜렉이 시글락을 공격하였고

재산과 가족을 다 잃게 되었다.

급기야 다윗의 부하들은 가족을 잃은 상실감에 다윗을 죽이려 했고 극한 절망으로 계속 빠지게 된다.


이처럼 당장의 고난을 피하려 적당히 내 생각대로 살면 더 큰 고난을 당하게 된다.

어려울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
내가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신다.

물질이 채워지고 안정적인 곳이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잊게 하는 곳이라면, 그곳은 시글락이다.
세상적인 즐거움에 빠져 영적인 무감각에 빠지게 한다면 그곳 역시 시글락이다.

그곳에 더이상 머물러서는 안된다.
그곳이 곧 전쟁터가 되고 환란의 중심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께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디로 가길 원하시는지 물어야 한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자리일지라도 그곳이 주님을 만나는 자리라면 모든 필요가 채워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결국 다윗도 정신을 다시 차려 비로소 하나님을 찾은 후에야

하나님이 보내신 한 소년을 통하여 아멜렉의 정보를 듣고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었다.


더이상 내 생각의 늪에 빠져 들지 말고 하나님 앞으로 나와 기도하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 것 같은 다급한 순간,
도우시는 하나님께 부르짖을때
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신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식할 때 형통한 삶을 살 것이다.

오늘도 현상너머의 하나님의 뜻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하며
“주님 같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인생의 갈림길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삶의 통찰을 가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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