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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것과 버릴 것

2019.11.21 15:12

유하나 조회 수:181

설교일 2019-11-17 
설교구분 A knot of life _46 
본문 마가복음 10장 17~22절 
설교자 박기명 목사님 

사람들은 평생 취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돌잡이를 통해 무언가를 잡아야 하는 아기때부터
그보다 더 복잡한 선택과 결단을 해야하는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따라갈 것인지, 포기하고 신앙을 따라야 하는 것인지 등등
무엇보다 정답을 찾는 일은 쉬워도 그 정답대로 살아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무엇을 잡고 버리느냐에 따라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오늘 본문에 한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로 나아왔다.
어려서부터 계명을 지키고 배우며 자란 부자 청년은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묻는다.
그런데 예수님은 ‘네가 갖고 있는 재물을 버리라’고 하셨고 부자 청년은 혼란에 빠졌다.
그의 가치관에서 재물은 ‘취해야 할 것’인데

예수님은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영생을 위해선 재물이 오히려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1912년 영국의 타이타닉호의 승객들은 부자였다.

하지만 배가 침몰할 때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그들이 갖고 있던 귀한 것들을 모두 바다에 버려야 했다.

온갖 명품보다 생명이 더 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계명을 다 지키며 모자람없이 신앙생활 했던 부자 청년이

처음엔 의기양양했지만 결국 주님의 말씀에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다.
그는 진정 영생을 고민했을까?
영생은 원했지만 재물을 더 소중히 생각했고,
영생은 있으면 좋고,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으로
재물은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재물을 붙잡은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생을 잡으면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말씀하셨다.
그 청년은 하늘에서의 보화보다

땅에서의 보화만 생각했기에 영생을 포기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의 인생을 산 사람이 있다.
바로 세리장 ‘삭개오’이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다 고백했다.

그는 영생과 구원을 더 귀히 여긴 것이다.
인격적으로 하나님과 만나면 이전의 삶은 살 수 없다.

인생의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오늘날 크리스찬들중에 부자 청년과 같은 사람이 많다 생각한다.

희생없이 신앙생활하려는 마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신앙엔 형식적인 모습이 참 많다.
말뿐인 신앙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야고보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강조하였다.

이 믿음은 행동이 따르지 않고 희생이 없기에 능력을 잃게 되고 하나님의 축복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영적으로 민감한 상태가 되면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음성이 분명해 진다.
같은 현실에서도 내 자신이 달라지고 두려움은 사라지며 용기가 생긴다.
주님이 함께 하실 것에 대한 믿음이 생기고,

이전에 의지하고 붙잡았던 것을 내려 놓으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부자 청년은 “내가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나이다.”며 교만함을 드러낸다.

어찌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킬 수 있었겠는가?
“예수님, 나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의 고백이 아닌

교만했던 그에게 예수님은 곧바로 그의 연약하고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신 것이다.
불순종한 부자 청년이 영생의 말씀을 듣고도

슬픔과 근심에 휩싸여 되돌아간 안타까운 상황에서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우리에게 깨달음과 찔림이 있을때 “주님, 오직 주님뿐입니다.” 긍휼을 구해야 한다.
포기할 수 있는 용기가 없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면 된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한, 사모하는 심령으로 듣지 않는 한,

오늘의 말씀은 기쁨이 아닌 슬픔과 근심만 더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태도에 집중하신다.
깨달은대로 헌신하면 된다.

신앙하며 마음에 부담이 생기는 것을 모두 주님께 내려놓고 기도하면 된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Different Thinking! 다른 생각.
Different Life! 다른 삶.
믿음은 다르게 사는 것이다.
주님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의 생각으로 살고

내 가치를 버리고 하늘 가치로 살아

인생의 새로움과 위대함을 경험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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