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잡히는 듯 하다 가까이에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지구촌의 모든 것은 정지되었고,

회복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이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필연적으로 해야 할 것이 ‘우선멈춤’을 실천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는데
오래전 청교도들은 인생의 고난을 가리켜

‘변장된 축복’이라고 했다.
이 환난을 잘 극복하기 위해선

고난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고난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신앙적 차원에서 우리는 지금의 현상에 어떻게 반응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지 생각해야 한다.

본문13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생각해 보아라.
하나님이 구부려 놓으신 것을 누가 펼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고난을 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있겠냐는 말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지금도 만물가운데 임재하시고

피조물을 다스리고 계신다.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죽을 인생들을

당신의 독생자의 고난, 죽음, 부활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실 재림의 날에

세상을 심판하시고 주의 나라로 회복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을 섭리하실 때,

형통과 고난을 균형있게 사용하신다.

항상 좋은일만, 나쁜 일만도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인간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현재를 살게 하시기 위함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로 미래를 알지 못하게 하셨다.

사람들이 겸손함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의 뜻 따라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좋은 때에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여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즐거워하는 것이 바로 행복한 인생이다.

주님이 고난을 주시며 말씀하신다.
“얘야, 잠시 멈추어라! 그리고 생각 좀 하고 살아라”
고난은 우리가 잘 생각하여

올바른 방향을 찾아 형통의 길로 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렇다면 우선멈춤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첫째, 고난의 때 우선멈춤을 통해 감사의 시간을 갖자.
우리가 소소하게 여기고 당연시했던 것들이

하나님의 큰 은혜였음을 깨닫는다.
교회에 모여 예배하며 찬양했던 것, 성도간의 교제, 봉사 등
그 모든 일상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를 통해 권면한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둘째, 고난의 때 잘 생각하여 회개의 시간을 갖자.
내 인생이 잘 나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귓등으로 듣고 지나쳤지만

고난의 때에 오히려 말씀이 귀에 들어오고

마음속 깊이 박힌다.
힘들고 어려울 때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철저히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인생에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셋째, 구별된 기도의 시간을 갖자.
평소엔 바쁘다는 핑계로 기도하지 못했지만,
고난을 당하고 보니 나 자신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부르짖어 기도할 수 밖에 없다.
그 절박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 간구에 응답해 주실 것이다.
삶의 현상은 눈앞에 태산같은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지만,
그 너머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풍성한 삶이 있기에

우리는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다.
기도를 중단하는 어리석음이 없어야겠다.

넷째, 고난의 때에 잘 생각하여 인내의 시간을 갖자.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기약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
고린도전서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로 일상을 살아야한다.

하나님이 주신 ‘우선 멈춤’의 시간을

감사, 회개, 기도, 인내로 잘 보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낮추시고 연단하셔서

다시 든든한 인생으로 세우실 것을 목표하셨다.

이 시간을 통해 더 높은 신앙으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