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남다른 생각, 바른 원칙, 분명한 기준으로 사는 비범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 다윗이 그런 인생을 살았다.
그가 갖고 있는 필수조건 중 ‘동기’는 지난주에 다루었고,
오늘은 ‘기준, 능력’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다윗 인생의 모든 동기는

철저하게 ‘주의 얼굴 앞에서 사는 삶’이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기 때문에

새 왕은 사울과 분명히 다른 모습이어야 했다.

새 왕을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사울을 버리셨을까?

사울의 인생에서 끊임없이 누적된 이유가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사무엘상 15장의 한 사건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아멜렉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하나도 남김없이

백성과 함께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러나 사울은 아말렉 왕인 아각을 죽이지 않고

생포한데 이어 전리품을 보전하는 죄를 범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왕은 ‘자기 기준’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또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회개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체면, 사람들의 마음에 맞는 자로 보이기 위해 만사를 결정했다.
신앙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비본질적인 것에 목을 맨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사실 다른 기준이 없다.
“내가 사람을 좋게 하랴,하나님을 좋게 하랴?”
다윗도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행동한 실수들이 많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긍휼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회개하며

주님의 손에 자신을 의탁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내 마음에 맞는 자’라 평가받을 수 있었다.

하나님 마음에 맞는 자는

주님의 마음, 주님의 시선, 주님의 생각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그 기준에 합격되고자 하나님을 의식하며

더 예민하게 일상을 사는 사람이다.

본문 13절, “사무엘이 기름이 담긴 뿔 병을 들고

그의 형들이 둘러선 가운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주님의 영이 그날부터 계속 다윗을 감동시켰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지명하시고, 기름을 부으셨다.
그 순간 여호와의 영이 다윗에게 임했다.
주님의 영은 그저 나와 함께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내 삶에 온전히 스며들어서 나의 나됨을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시다.
날마다 주님의 영과 더불어 호흡하는 것이다.

다윗을 생각할 때에 양 떼를 치던 리더십과 자질이

그를 왕이 될 자격을 갖추게 했겠다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그가 남들과 달랐던 것은 오직 한가지,
하나님 앞에 선 그 자신의 중심과

인생을 살아가는 기준이 남들과 달랐기에

하나님의 영으로 능력을 부어 주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다윗을 위대한 왕으로 만드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게 하시며,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족보의 뿌리가 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존재가 되게 하셨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왕 중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이 부어주신 능력 때문이다.
곧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 시간 스스로 물어야 한다.
“내 삶의 중심, 동기와 기준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은혜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내 자녀들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키우고 있는지...
돌아보고 이렇게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마음에 맞는 자가 되기를 목표하셨다.
주님을 인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사람을 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봐야 한다.
우리안에 주님의 능력을 채워주실 것이다.

그동안 잘못되어 있었던 내 신앙의 동기,

내가 살아가는 삶의 기준,

살아가면서 내가 의지했던 것들을

하나님 앞에 뿌리채 뽑아버리고

참된 믿음을 사는 은혜가 있어야 한다.

인생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인정받는 영광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