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이라는 그릇은

무엇을 누적하여 채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누적이란 포개어 여러 번 쌓고 쌓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누적의 결과물이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출발도 오늘부터 이기에

‘하루’라는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
그렇기에 내 인생에 배치하고 싶은 미래가 있다면

오늘 하루 안에 그것을 넣어야 한다.

월드 스타가 된 방탄소년단은

밥 먹고 잠자고 이동하는 시간외에

16시간이상 춤 연습을 했다고 한다.
이처럼 누적이 있어야 성장한다.
원하는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기초 실력을 쌓는 누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누적이 되어야, 임계점에서 성장이 일어난다.

본문 다윗이 ‘내 마음에 맞는 자’라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누렸던 복만 부러워했지 그렇게 되기까지 거쳐야 했던

누적의 시간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어 숲이나 굴에서 지냈던 시간도 있었고,

배가 고파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거짓말로 진설병을 얻어 먹었던 일,

블레셋으로 망명했다가 살기 위해 미치광이 짓도 했던

힘든 모든 시간들을 견뎌내어 왕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다.

어떤 사물이 극에 달해 반전을 일으키려면

에너지를 쌓고 쌓는 누적이 필요하다.
물방울이 오랜 시간 누적되어 바위를 뚫는 것처럼 말이다.
신앙 또한 인생을 종합해서 내가 믿음을 살았구나가 아니라

하나님은 오늘, 지금 너의 마음의 중심이

무엇이냐에 관심을 두신다.
믿음에 다음이란 없다.
내일은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적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피로, 스트레스, 미움, 다툼, 시기, 질투는 빨리 날려버려야 한다.
이것은 삶에 악성 이산화탄소 가스를 쌓이게 하고

임계점에 이르면 폭발하게 만든다.
한 순간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것이다.
죄를 지었다면 회개하고

죄에 대해 무감각해 지지 않도록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누적해야 할 것은
첫째, 실력을 누적해야 한다.
다윗이 왕에 오르기까지,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기까지,

모세가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워지기까지

각자에게 맞는 실력을 누적하는 시간들이 필요했다.
그러나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집중해야 한다.

꽃나무들의 꽃 피는 시기가 모두 다르듯

사람의 인생도 꽃 피는 시기와 열매 맺는 시기가 각각 다르다.
오직 비교할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달란트가 모두 다르다.
나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자신을 더 성장시켜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야 한다.
그것이 나의 강점이 되기에 실력을 쌓아야 하고

땀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두번째, 기도를 누적해야 한다.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하는 것이다.
기도에는 기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
기도의 분량이 언제 찰지 모르기에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기도가 쌓여 누적되면 가장 좋은 때,

가장 좋은 최고의 순간에 응답받게 된다.
기도의 분량이 찰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도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신 30살이 될 때까지

하나님의 아들로 사역하시기 위한 누적의 시간이 있었다.
인간의 희노애락을 경험하셨다.
그러기에 인간들을 이해해주셨고,

함께 아파하시고 울어주셨다.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웃어주셨다.
예수님 기도의 임계점은

사역을 시작하시기 전 40일 금식기도였다.
마음을 집중하여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셨다.

우리는 살아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삶으로 신앙한다.
그리고 그 믿는 자에게 영생의 복을 약속하셨다.
천국에 이르렀을 때

각자 하늘의 상급을 통해 믿음을 살아낸 수준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믿음을 최선으로 하여 살아야 한다.

누적의 시간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생의 진실인 ‘하루’를 최고의 믿음으로 살아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