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을 하든지 때가 있다고 한다.
그 때와 기한을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승리하게 하는 지혜중의 최고 지혜일 것이다.
지혜의 거장 솔로몬은 전도서 3장을 통해 

인생의 때를 아는 지혜에 대해 이야기한다.

*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
본문 11절에는 중요한 세단어가 나온다.

첫째, '지으시되'
여기서 지으시되의 원뜻은 영어 ‘made’가 ‘doing’이다.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즉 "하나님이 모든 것을 섭리하시고 행하시고 통치하신다' 라는 뜻이다.

둘째, ‘때를 따라'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인간이 아무리 계산하고 머리를 굴려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바꿀 수 없다.

셋째, '아름답게 하셨고'
정확한 의미는 '적절하게(알맞게)하셨다' 이다.
열왕기서를 보면 솔로몬은 7년에 걸쳐 성전을 건축하는데 

성전 건축 기간 내내 성전안에 망치 소리와 돌 쪼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 설계도를 주셨기 때문에,
설계도대로 돌을 정확하게 깎고 빚는 기초 작업을 

외곽에서 했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하시는 분'이라고 하였다.
'적절하게' 즉 '정확하게 그 위치에 놓았다'는 의미이다.
공동체 안에서 간혹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인물이 있다.
내 눈에 아무리 거슬리고 부족해 보여도 주님이 피로 값주고 산 지체이다.
하나님이 제 각각의 돌들을 정확한 자리에 놓아 

성전을 완성하신 것처럼 

그 사람 역시 하나님이 공동체 자리에 딱 맞게 놓으셨다.
관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기를 목표하셨음을 기억하고 

서로를 세워가야 한다.

* 사기꾼 야곱의 험난한 인생
야곱 이름의 의미는 '움켜쥔 자', '속이는 자' 이다.
어느 날 야곱은 사냥을 갔다 허기진 채로 돌아온 형 에서에게 

팥죽 한그릇과 장자권을 맞바꾸고, 

아버지를 속여 축복권을 받게 된다.
형이 복수할 것에 두려움을 느낀 야곱은 

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한다.
엄마의 품을 떠나 길을 가던 중 '루스'라는 곳에서 

돌을 베개 삼아 노숙하다 

하늘 문이 열리며 사닥다리가 내려오는 꿈을 꾸게 된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한 것이다.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리고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야곱의 인생을 통해 무언가를 이루기 원하신다는 것이다.

* 돌고 돌아가는 길
삼촌 라반의 집에 도착하여 

한눈에 반한 둘째 딸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7년을 일했지만 

삼촌에게 속아 첫째 딸 레아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고,
다시 7년을 일하여 결국 라헬을 아내로 맞이한다.
사기꾼이던 야곱이 자신을 능가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20년만에 집에 돌아가던 길에
하나님을 만났던 '벧엘'로 갔어야 했는데
눈에 좋아보이는 '세겜' 땅에 은근슬쩍 정착하게 된다.
야곱의 인생 대부분은 자기 이익의 여부를 따지는 것이었다.
결국 보이는 현상앞에서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고 말았다.
그러다 결국 막내 외동딸이 몹쓸 짓을 당하고
거짓과 폭력으로 세겜성을 난장판으로 만든 후에야 

야곱은 통곡하며 절규하게 된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에게 몇번의 위기와 기회가 생긴다.
통찰력이 있는 사람들은 그런 위기의 때를 기회로 반전시킨다.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기준선이 분명하다.
비본질적인 것으로부터 본질을 지킨다.
좋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쁘다고 다 나쁜것이 아님을 잘 구분해야 한다.

*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해석조차 안되는 갈등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바로 믿음이 필요한 때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행하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
이 약속이 바로 우리 삶을 지탱하는 믿음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믿음으로 반응하니 결과는 

하나님이 목표하신 '선'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진정, 올바른 통찰은 그 사실에 대한 바른 인지이다.

오늘 솔로몬을 통해 배운 지혜로 

바른 삶의 기준을 세워 성공적인 삶을 이루어 나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