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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arnation의 사랑
2020.12.26 21:12
설교일 | 2020-12-25 |
---|---|
설교구분 | 성탄절 예배 |
본문 | 요한복음 1장 14절 |
설교자 | 박기명 목사님 |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Incarnation ‘성육신’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영이신 하나님께서
육체를 가진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다.
성육신은 인간은 생각할 수도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계획하시고 실천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나님이 이 놀라운 일을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요한복음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사랑’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분의 이름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반려 동물을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내가 그 반려 동물이 되어
사랑을 나누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친히 사람이 되셨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친히 피조물이 되신 것이다.
안더스 니그렌의 ‘아가페와 에로스’라는 책에선
사랑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한다.
아가페: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이타적이고
에로스: 사람들이 노력해서 이루고자 하는 사랑으로,
자기 중심적이다.
이 둘의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에로스는 그 대상 속에서 가치를 먼저 인식하고
그것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가페는 먼저 사랑한다.
그래서 그 대상 속에 가치를 창조한다.”
성육신 사건의 하나님 사랑을
아가페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어 당신과 원수 된 인간들을 사랑하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사랑할 가치가 없는
우리들을 사랑하신 것이다.
그 결과 인간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 놀라운 일의 시작이 예수님의 성탄이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 아가페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사랑으로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들라고 말씀하신다.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따지지 말아야 한다.
그 사람을 사랑해서 내게 돌아올 유익이 무엇인지
계산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사랑으로 한 사람의 가치가 분명해지고
빛나는 인생이 되는 것이다.
사랑해서 그 사람이 행복하고
평안해 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사랑해서 그 사람이 자신의 가치와 존재 이유를
깨달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 성육신 사랑의 결과는 무엇인가?
1.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인간과 온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그리고 온 세상은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여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았다.
죄가 피조 세계에 들어왔고 그 죄로 인해 오염되었다.
그렇게 죄인된 인간은 하나님과 원수되어
스스로 그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전히 죄인된 인간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친히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사람들을 대신해 죄 값을 치르셨다.
그 성육신 사건으로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사람이 되어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에 감사드린다.
2. 임마누엘이다.
성육신의 결과로 우리에게 임마누엘의 복이 임하게 되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라는 뜻이다.
성육신하셔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 임마누엘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해 주시고,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주님을 통해 보게 된 것이다.
그 분이 어떤 분인지,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그 분이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믿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도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성탄절이다!
우리가 함께 예배하지 못해도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신다.
사랑받을 가치와 자격이 없는 우리가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았다.
죄사함을 받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으니
임마누엘의 복을 누리게 된 것이다.
이 크고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아기 예수님의 평강이 각 가정에 가득하길
성탄하신 아기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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