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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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생명입니다. (2014.11.9)

어느덧 가을의 중턱을 넘어서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다들 느끼시겠지만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거리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인생이 결코 거창하거나 멀리 있지 않음을 느낍니다. 매순간 우리를 스쳐 지나가는 11분이 쌓여 하루가 되고 한 달, 한해를 지나 결국 한 평생이 됩니다. 지금 시계를 들여다보면 11초씩 움직이고 있는 그 초침이 바로 우리의 인생인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시계의 초침위에 실려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인생은 시간이고 시간은 생명인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은 아직 우리에게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이고, 그 어떤 이가 죽었다면 그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11초가 인생이고 생명이라면, 하루를 살고나면 하루의 생명이 진 것입니다. 문제는 그 하루의 생명을 어떻게 사용했느냐? 입니다.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가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혹 생명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경 에베소서 5:16절에서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말씀합니다.‘아끼다의 헬라어엑사고라조건져 올리다라는 뜻입니다. 시간을 아끼라는 말을 흔히들 오해하기를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간을 아낀다 라는 말은 시간을 건져 올리는 것입니다. 바다에 많은 고기도 건져 올리지 않으면 나와 무관하듯이 아무리 많은 시간도 그저 스쳐지나가는 시간이라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지나가는 시간을 건져 올린 시간이 나의 시간이요, 그 시간만 나의 생명, 나의 인생으로 남는 것입니다. 생각해봅니다. 2014년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나는 얼마만큼의 시간을 생명으로 인생으로 끌어 올렸는지...혹 많은 시간, 생명을 무의미하게 허공으로 날려 보내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가치 있는 인생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생명으로 끌어 올린 순간일 것입니다. 남아 있는 시간이 소중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 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생명으로 끌어 올렸느냐 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에 하나님은 그 시간을 샘하시지 않을까요? 이제 2014년을 마무리하며 시간을 끌어 올려야 겠습니다. 그 시간이 우리의 인생을 더 가치 있는 인생으로 이끌 생명이 될 것입니다. 어떤 시간으로 끌어 올릴지 생각합시다. 생각하면 알게 되고 우리는 더 분명한 시간, 생명, 인생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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