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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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행하는 것.” (2019.12.15)

   기독교인이 물에 빠지면 엉덩이만 물에 둥둥 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입은 물속의 물고기와 이야기 하려고... 이것은 말만 잘하고 행함이 없는 기독교인들을 꼬집어서 만든 유머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말씀의 홍수 속에서 날마다 은혜로운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통독도하고 성경 필사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 통독을 수십 번 수백 번 한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합니다. 행함은 없고 입만 살아 있다며... 언젠가 재래시장에서 물건 값을 제일 많은 깎는 사람이 기독교인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말씀의 실천을 강조하고 섬김과 나눔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교인들은 세상 속에서 그러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대 기독교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이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말씀을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필사를 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삶 속에서 행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이고 세상에서도 아무런 영향력이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기도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오래 전에 TV에서 이런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어느 한 중소기업에서 직원 교육을 하는데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떤 교재를 가지고 무슨 내용을 교육하는지 리포터가 소개하는 방송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재와 강의 내용이 좀 파격적이었습니다. 바로 초등학교 저학년 바른생활 교과서가 그 교제였기 때문입니다. 그 내용은 다 알다시피 초록불일 때 길 건너기’‘줄서기’‘거짓말하지 않기’‘싸우지 않기등의 내용입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그 내용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리포터가 너무 궁금해서 사장님께 물어보았더니 사장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들을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천하지 않는 것은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바른생활 책을 가지고 재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참 특별하신 사장님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떨까요?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고 있는지... 예수님은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한다라며 책망하셨습니다. 야고보서 2:26절에도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말만 잘하는 성도가 아니라, 내가 알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작은 것일지라도 행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그 작은 신앙의 태도가 다른 삶을 살게 하고 믿음을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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