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예배이다. 공식예배도 중요하지만, 성경의 정서로 보면 예배는 삶으로 일상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모든 행위가 예배이다. 형식을 갖추어 드리는 주일예배는 그 삶으로 드리는 예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겠다. 그러니 일상에서 드리는 예배가 잘되지 않고서 주일에 예배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예배를 뜻하는 worship의 어원이 가치라는 뜻의‘worth’. 최고의 예배는 가치를 드리는 것, 그리고 그 가치의 디테일은 진정성이다.

(본문1절)“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우리가 드릴 합당한 예배, 가치 있는 예배:(개역 성경/ 합당한 예배=영적 예배) 즉,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 하나님께서 흡족하게 받으시는 예배가 영적 예배이다. 우리가 그렇게 합당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기쁘게 받아 주신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합당한 예배는 어떤 예배일까?

1. 헌신이 있는 일상의 삶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닌, 드리는 것, 합당한 예배는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먼저 드리는 행위이다. 바울은 몸을 드리라 했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헌신 되라는 말씀이다. 혹, 헌신이라는 단어가 불편한가? 헌신은 특정 사역자만의 일이라 생각하는가?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이라 지칭하는 것처럼 모두가 하나님을 위해 헌신 되어야 한다. 죽은제물 VS 산제물 ; 산 제물은 몸을 드리는 헌신을 의미하니 헌신 된 삶을 살라는 뜻이다. 일상에서 구별되어 살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한다. 세상 가치를 따르지 않고, 세상 방법,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 우리는 주일 연합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결단을 가지고 한 주간을 산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말씀대로 산다면 그것이 헌신이다. 물론 완벽하게 살지 못해 송구한 마음으로 죄스러운 마음을 고백하나 하나님은 그것을 탓하지는 않으신다. 이전보다 더 헌신 되고자 하는 태도를 받으시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

(본문 2절)“여러분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우리가 헌신 된 삶을 살려면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은혜를 받았다고 자기감정에 이끌려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면 예배자로서의 일상을 쉽지 않게 된다. 그러니 우리가 헌신의 삶을 살려면 무엇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뜻을 먼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일, 화려한 일을 얼마나 많이 했느냐보다 하나님이 뜻을 행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느냐, 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3. 일상에서 은사대로 섬기는 삶

(본문 3~6절)“여러분은 스스로 마땅히 생각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분수에 맞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헌신의 삶을 살려면 은사를 가지고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건강한 교회를 이루도록 각 사람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셨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은사는 무엇일까? (즐겁고, 잘하고, 인정 받는 일) 남이 해서 좋아 보이는 일이 내게는 은사가 아닐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은사가 무엇인지 아는 일은 참 중요하다. 은사로 헌신하여 합당한 예배자가 되어야 하니 그렇다.

하나님이 받으실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혹 형식만 있는 예배는 아닐까? 예배는 삶이다. 일상에서 삶으로의 예배를 잘 살아야 주일예배가 진정한 예배가 된다. 그러니 매일의 일상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께 즐거이 헌신하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으시길 바란다. 그래서 매 주일 하나님 앞에 나와서 자랑스럽게 헌신의 열매를 주님께 보여 드리고 인정받고 칭찬받는 성도가 되기를 소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