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의 사전적 정의는
‘범이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 기회를 노리고 가만히 행세를 살핀다’이다.
이 세상에는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훔치려는 도둑떼가 있는가 하면 마음의 평안을 훔치려는 영적 도둑떼가 있다.
오늘 본문에선 평안과 행복을 도둑맞은 사울왕이 나온다.
좋은 가문과 출중한 외모, 왕이 된 그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인들의 노랫소리 “사울은 수천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명을 죽였다”는 말에 사울은 다윗을 경계하고 미워하기 시작하니 모든 평안과 행복을 도둑맞아 버렸다.
기뻐해야 할 시간에 기뻐하지 못하고 즐겨야 할 시간에 즐기지 못한 것이다.
그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다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
우리 가정에도, 사회에도, 교회안에도 사울들이 있다.
다른 사람이 인정받을 때 시기하고 질투하면 하나님의 신은 떠나가고 악신이 그 마음속에 힘있게 내리게 된다.
우리나라에는 명절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명절증후군’이 있다. 그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증상이 도둑떼인 것이다.
그럴때 우리는 찾아 뵐 가족과 고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미국의 백만장자 데일 카네기는 경제불황이 미국을 덮쳤을 때 강물에 몸을 던지려 집을 나왔다.
그 때 두다리를 잃고서도 연필을 팔며 환하게 미소짓는 한 남자를 만나고선 새로운 삶의 의지를 갖게 되었다.
마귀는 우리가 한계상황 앞에 설때 우리로서는 도저히 그 한계상황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우리를 절망에 빠뜨린다.
소망을 잃게 하며 기를 꺾어 놓으려 한다.
그러나 그 한계상황을 뛰어넘어야 위대해질 수 있다.
어떤 역경에도 절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절망은 불신앙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가슴으로 맺어진 관계를 통해 행복한 순간이 생겨난다. 가슴을 닫고 흉내만 내려면 힘들고 어렵다.
어울림이 있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그 관계 속에 깊이 들어갈 때 행복을 맛볼수 있다.
사울은 다윗을 가슴으로 대하지 않았다.
믿고 사랑해도 될 사람을 경쟁상대로 삼았고 시기, 질투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의 소유만으로도 충분히 평안하고 행복할 수 있었는데 자신이 가진것에 감사하지 아니했고 즐거워 하지 못했다.
우리 또한 “조금만 더 벌면, 조금만 더 시간이 생기면, 조금만 더 출세하면..”하면서 하루하루 뒤로 미룰것이 아니라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이것이 행복한 삶에 이르는 열쇠이다.

오늘 주님앞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의 사랑을 누려보자.
주님을 의지하고, 섬김을 실천하며 어떤 일에든지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신되어 보자.
자기 중심적인 문화가 자리잡는 이 환란의 때에 마음을 잘 지켜 진정한 섬김으로 행복을 누리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성경은 강조하여 말씀하셨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분을 의지하면 된다.
말씀과 기도로 깨어있어 평안과 행복을 빼앗아가려 호시탐탐 노리는 도둑들을 경계하자.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유지하면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니
오직 주님뿐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