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칼럼과설교 > 목회칼럼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는 성품' (2017.4.2)

시간의 흐름을 감내하는 성품이 인내입니다. 그래서 인내의 성품은, 시간의 검증을 통과하는 사람에게 형성되는 성품이죠. 우리는 간혹,“두고 보자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앙심을 품은 데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면, 두고 보자는 전략, 곧 기다리면서 살펴보자는 전략은 가장 지혜로운 분별의 방식입니다. 우리가 인내의 성품을 놓치면 조급함의 노예가 됩니다. 사람들은 꼭 필요한 것들을 지금 당장 이루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인내의 성품을 마련해 주세요. 지금 당장이요.”...조급함 가운데 있으면, 뛰어난 지식과 경험,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릇된 판단을 할 위험이 큽니다. 그러나 조급함에 빠지지 않으면 많은 실수와 잘못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인내는 시간의 격차가 가져다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성품입니다. 그래서 인내의 성품은 시간 가운데 찾아오는 고통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인내는 억지로 참는 노력이 아닙니다. 우리가 억지로 참아야 한다면, 우리 안에 형성된 억울함의 정서가 언젠가는 보상을 요구할 것입니다. 자신이 과도하게 참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급작스런 분노를 정당화하며 합리화 할 가능성이 큽니다.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아!” 이런 현상은 지금까지 참았다기보다는 그때까지 별렀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러니 인내란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는 시간의 흐름을 미워하지 않고 환대하는 성품입니다. 여기서시간의 흐름이라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인내가 요청하는 시간의 흐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인내가 요청되는 것은 어떤 약속에 대한 기대를 전제합니다. 우리는 무작정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참고 기다리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에 대한 일종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간의 차이를 두고 전달되는 어떤 해택이나 축복입니다. 인생이나 상대방은 우리에게 어떤 혜택을 베풀 때, 당장 주지 못하는 경우에 약속을 통해 그 혜택을 예고합니다. 인내는 이러한 시간의 격차, 기다림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성숙한 사람에게서나 볼 수 있는 성품입니다. 성품훈련 두 번째 시즌입니다. 인내의 행동 가치는 좋은 일이 일어날 때까지 불평 없이 참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잘 훈련되어 인내의 성품에 담겨 있는 축복을 풍성히 누리시기 바랍니다.


  1. "진정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7.5.14)

    Read More
  2. "신앙의 좋은 습관이 있습니까?" (2107.5.7)

    Read More
  3. "푸른초장과 쉴만한 물가" (2017.4.30)

    Read More
  4. "나라를 위해기도합시다." (2017.4.23)

    Read More
  5. '최소치를 높이자' (2017.4.16)

    Read More
  6. '시간의 흐름을 견뎌내는 성품' (2017.4.2)

    Read More
  7. "불평하지않기!" (2017.3.05)

    Read More
  8. '관계를 위한 경계선' (2017.2.19)

    Read More
  9. '동역자가 되어 주세요~~~' (2017.2.12)

    Read More
  10. '신앙의 벤치마킹' (2017.2.0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43 Next
/ 43

교회안내

경기 부천시 경인로137번나길 2, 3층
Tel : 070 - 7372 - 0944

찾아오시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