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은 구약에 ‘수장절’이라 하여

모든 곡식을 추수해 곳간에 쌓아둔 후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리는 절기이다. 

초막절도 같은 절기로 광야 40년 생활을 보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로 기념하던 절기이다.

따라서 추수감사절은 단순한 수확에 대한 감사보다 

한 해 동안 모든 순간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는 감사 절기이다. 

그래서 성경은 감사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그 감사에 특별한 하늘의 복이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존재목적인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있어 

감사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
즉, 구원받은 자로서 첫번째 반응이 ‘절대 감사’인 것이다.

예수님이 나병환자를 고치신 일은 

사복음서 중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일로 

예수님은 병을 치료해 달라고 소리치는 나병환자들에게 

제사장 앞으로 나가라 말씀하신다. 

당시 나병환자의 몸으로 제사장 앞에 나간다는 것은 

죽임 당할 일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믿음으로 제사장에게 나갔고 

제사장을 채 만나기도 전, 가던 길에 나병이 고침을 받았다.

병고침을 받은 열 사람 중, 

유일하게 한 사마리아인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고백한다. 

그로 인해 나머지 9명은 단순히 나병이 나음에 그쳤지만, 

감사를 고백한 그 한 사람은 구원도 받게 되었다.
감사의 옳은 행위로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하신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사하라 명령하셨다.
감사는 자발적으로 하는 것으로 얼핏 모순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명령하신데는 

감사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에게 목표하신 행복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본문의 이스라엘, 남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이었다.
불법과 불의가 가득한 상황을 원망하던 

하박국 선지자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로 인해 그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뛰어 넘는 '감사의 삶'을 살게 되었다.

1. 두렵고 떨리는 상황에서도 감사하였다.
하박국 선지자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외쳤다.

코로나19 확산 초반 전세계에서 매일 같이 나오는 

감염자와 사망자 소식은 우리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삶으로 감사’를 실천했더니 지금까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심에 감사드린다.
이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감사한다면 

하나님의 영화로움을 보게 된다.

2. ’없을 지라도 감사’
당시 무화과나무, 감람나무, 포도주는 

삶과 치료에 필수적인 생필품으로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물건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하박국 선지자는 그런 필수품이 없어도 감사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건부 감사를 한다.
이렇게 해 주시면 감사, ~때문에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과 거래하려 하는 불신과 같기에 

옳은 행위의 감사라 할 수 없다.

진정성 있는 감사가 회복되어야 한다.
~가 없을지라도 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하나님이 또 다른 것을 예비하시고 계신 것을 믿고 

감사하는 이것이 진정한 믿음의 감사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감사를 더 기쁘게 받으신다.

3. 여호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감사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시며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하고 감사하였다.
늘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된다면 

매일의 일상에서 풍성한 은혜와 관계의 복을 누리게 된다.

오늘도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감사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하늘 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