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받으시는 모든 예배와 찬양, 고백과 헌신은 그 행위를 받으시는 분의 기준으로 그 가치가 결정된다. 그렇다면, 주님은 어떤 예배를 받으실까? 또 어떤 사람을 찾고 계실까? 우리는 정말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일 수 있을까?

(사도행전 13:22)“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모두 행할 것이다.”

(역대하 16:9)“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하나님의 관심은 화려한 예배나 그럴듯한 고백에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으시는 분명한 기준이 있다.

그것을 성경은 이렇게 표현했다.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중심’=(영어성경)‘HEART’=(히브리어)‘레프’ ‘레바’=‘동기’

- 다윗의 중심에는 분명한 삶을 원칙이 있었다.

그 마음의 중심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다윗이 살아낸 삶을 보면 그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세 가지 필수 요인이 발견된다. 1.동기 2.기준 3.실력,능력 이다. 이 세 가지의 핵심 가치가 다윗의 삶을 지탱한 기둥이었고, 그것이 결국 그의 평생에 흔들림이 없는 신앙 인격을 형성하고 그의 존재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 힘이었다. 하나님의 연단을 통해 중심이 바로 선 사람들은 강철처럼 새겨진 글씨처럼 눈앞에 상황과 감정에 따라 기준 없이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는 오늘 다윗의 삶을 지탱했던 그 중심의 원칙 중 한 가지를 배우려 한다.

- 다윗의 삶의 원칙, 그 마음의 중심은‘동기’였다.

시대적 상황과 사건의 정황을 보면 사울의 입장에서는 반역이며 이새 집안 입장에서는 성공의 기회인 오늘의 본문 말씀에서 다른 형제들은 이 성공의 무대에 오르기를 바랐지만, 다윗은 그들과 달랐다.

- 하나님의 기준은 세상 것과는 다르다.

(본문7절)“....나 주는 중심을 본다.” 사무엘은 뛰어난 용모의 첫째 엘리압에 주목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은 달랐다. 하나님이 다윗의 중심을 보셨다는 것은 그의 존재 이유, 즉 삶의 동기를 확인하셨다는 뜻이다. 그는 때로는 넘어지고, 실수하고,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있었지만 근본적인 인생의 동기만큼은 언제나 정확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고 일상에서 그분을 향한 시선을 놓지 않았던 사람이었고, 마음의 중심, 동기가 분명한 삶을 살았던 존재, 다윗이었다.

많은 사람이 예배에서 소위 말하는 은혜를 받고 돌아간다. 섬김과 헌신을 드렸다고 하지만 자기를 위한 경우도 많다. 그러나 온전한 동기를 가진 사람은 하루의 일상에서 주님을 의식하니 다른 삶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경험할 것이고, 인생의 끝자락에서 만족함을 누릴 것이다.

- 나는 지금 어떤 무대에 올라 있는가?

사람의 중심을 분별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비춰 그 중심을 진단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나는 내 인생의 무대 위에서 나 자신을 빛내기 위해 살고 있는가? 아니면, 주님이 세우신 무대에서, 그곳이 스포트라이트 한 번 비추지 않는 초라한 자리일지라도 그 자리를 충실히 살아낼 것인가?”

- 나에게 주신‘오늘’의 무대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형들은 사무엘과 함께 있지만, 홀로 양 떼를 지키고 있는 다윗의 고백.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출세와 성공을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흐름과 요구에 따라 좌로나 우로 계속 치우쳐 살고 있다.

그러나 중심이 바른 사람, 그 인생의 동기가 정확한 사람은 주님과 함께하는 오늘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

우리는 바른 동기를 갖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주님의 마음에 맞는 그런 존재이기를 기도하자. 그러면서 현재의 삶에서 믿음을 사는 것이다. 지금 하나님이 내게 주신 무대가 세상 가치로 볼 때, 초라해 보여도 그곳에 주님이 함께하고 계신다면 바로 그곳이 인생 최고의 무대임을 인식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삶의 통찰을 주시도록 우리가 그렇게 기도하자.

우리가 바른 삶의 동기로 하나님이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의 맞는 복된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