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뿌리는 비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첫 번째 비유로 내용은 매우 단순하지만, 그 의미는 매우 깊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다른 비유들을 해석하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네 가지 마음 밭의 종류인 이 비유의 말씀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마음의 모양 상태를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결정된 인생의 운명 종류를 뜻하는 네 종류의 결정된 인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우리 마음이 좋은 땅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소망의 말씀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믿음과 기대함을 갖고 계속 말씀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그런데 이보다 앞서야 할 것이 마음의 상태이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분별하여 열매 맺는 마음의 토양이 되도록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어 드리는 일이 먼저이다.

1. 길가와 같은 밭은 반항적인 마음의 토양이다.

길가는 마음이 굳어버린 상태를 의미한다. 죄와 상처와 아픔을 겪게 될 때 마음이 너무 단단해져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대한 반항과 대적, 불순종하는 마음이 되어버린 것이다. 반대로 교만으로 인해 마음 밭이 단단해질 수도 있다.

인간의 타락한 마음 때문에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연합의 관계, 하나 됨의 관계를 유지해야 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해진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과 대적의 상태이다. 그러니 우리는 길가와 같은 마음의 밭이 말씀과 성령으로 갈아엎어 기경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기경;起耕, plowing 창 45:6)

2. 돌밭과 같은 토양은 피상적인 마음 상태이다.

돌밭은 듣기는 잘 듣고 감정적으로 잘 받아들였으나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열매 맺지 못하는 마음의 토양이다. 그래서 잘 받아들인 것 같지만 깊이 뿌리내리지 못해 피상적으로만 크리스천으로 내면은 돌에 막혀서 제대로 말씀의 뿌리를 내리지 못해 열매를 맺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태를 말한다.

돌이 의미하는 것은 일상에서 무의식 가운데 반응하게 만드는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의미한다.

그것들은 일상에서 무의식 가운데 현상으로 드러난다. 인간의 마음과 문화 가운데 큰 돌들이 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는 이러한 마음의 토양에 있는 돌들을 부숴버리는 능력이 있다. (에스겔 36:26)“내가 너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로운 영을 줄 것이다. 내가 너희 육신으로부터 돌과 같이 굳은 마음을 없애고 너희에게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마음을 주고 새로운 영,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의 결과가 오늘 우리이다.

3. 가시덤불 밭은 이중적인 마음의 토양이다.

가시덤불은 인간의 마음에 있는 이중성, 변덕의 마음을 의미한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열매 맺지 못하는 마음을 빼앗을 정도로 좋은 것이 가시덤불이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우선순위를 바꾸는 모든 것이 가시덤불이다. 그것들이 우상이 되고 그것들이 말씀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것보다 빨리 자라서 마음에 덮을 때 이중적인 마음으로 살게 된다. 그래서 말씀을 받을 때 은혜를 받고 결단을 하지만, 변덕을 부려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이다.

4. 좋은 땅은 순종하는 마음의 토양이다.

좋은 땅은 그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열매 맺는 마음의 토양이다. (마태복음 13:23)“그러나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열매를 맺어 100배, 60배, 30배 결실을 낸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뿌리내려서 열매를 맺을 때는 반드시 열매가 맺는다는 것은 한 영혼뿐만 아니라 다른 영혼과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이다.

앞서 말한 대로 네 종류의 마음은 결정된 운명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네 종류의 마음의 모양들이 이미 내재하고 있다.

바른 마음이란? 자신 안에 이 네 종류의 마음의 상태와 모양, 토양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마음이다.

자신이 주님을 의지해야 하는 존재임을 알게 되고 주님을 의지해 일상의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말씀으로 깨닫고 분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마음,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마음이다.

성령의 역사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해지며 성령을 의지하면 변화된 마음의 토양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니 그 마음의 토양으로 살고자 결단하면 새로운 삶을 경험할 것이다. 믿음으로 바른 마음의 삶을 소원하고 나의 나 됨을 인정하고 주님 앞에 나아가자.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흔함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일상에서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